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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10 5G 단독 출시 유력…"예견된 일 VS 선택권 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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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가입자 100만 넘은 국내에서는 5G만 출시
제조사·이통사 매출 확대·5G 확산에 유리하나
5G 서비스 품질 낮아 소비자 불만 피하기 어려워

갤노트10 5G 단독 출시 유력…"예견된 일 VS 선택권 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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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8월 공개될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이 5G 단독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5G 확산과 더 큰 수익 창출을 위해 갤럭시S10과 달리 LTE 모델을 출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행위라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전자·이통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갤럭시노트10 5G 모델만 출시할 예정이다. 8월 언팩 행사에서 해외 시장을 위한 LTE 모델을 함께 선보이겠지만 세계 최초 5G 상용화 이후 100만 가입자를 유치한 국내에서는 5G 모델만 내놓는다는 것이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갤럭시 폴드 5G 모델로만 출시하는 상황에서 이후 출시될 하반기 플래그십폰을 LTE 겸용으로 만들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출시되지 않은 제품에 대해서는 설명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갤럭시S10과는 다른 전략이다. 갤럭시S10의 경우 3월 LTE 모델이 출시됐고 5G가 상용화한 4월 5G 모델이 출시돼 현재 병행 판매되고 있다.


이통업계는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10을 5G 단독 모델로 출시하는 것은 과거 사례에 비추어 보면 예견된 일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가 2011년 국내 최초 LTE 스마트폰 갤럭시S2 LTE, 갤럭시S2 HD LTE를 출시한 이후 LTE 플래그십폰만 내놨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전략은 수익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5G 모델이 LTE 모델에 비해 가격이 높기 때문이다. 판매량이 동일하다고 가정할 시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다. 출시 종류를 줄이는 것이 재고 관리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이통사도 나쁠 것은 없다. 5G 확산 속도가 더욱 빨라지면서 고가 요금제 사용자가 급격히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단 삼성전자와 이통사 모두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비판을 피하진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5G 상용화 세달째지만 통신 서비스에 만족감을 표하는 소비자가 적기 때문이다. 5G 기지국 부족으로 신호를 잡는 것조차 어렵다는 소비자 불평이 이어지고 있다. 갤럭시노트10 출시계획이 알려지자 국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지금 5G 네트워크는 무늬만 5G인데 5G 모델만 파는 건 말이 안 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외신을 종합하면 갤럭시노트10은 전 세계에서 LTE 일반·프로, 5G 일반·프로 총 4종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5G 일반·프로 총 2종이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일반·프로는 갤럭시S 시리즈의 일반·플러스 모델과 마찬가지로 화면 크기와 배터리 용량에 차이를 보인다. 고가 모델에 프로가 아닌 플러스 혹은 다른 이름이 붙을 가능성도 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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