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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원천봉쇄' 양자 기술력 강화 위해 산·학·연·관 뭉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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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국회 양자정보통신포럼 창립식
박정호 SKT 사장 "미국, 중국처럼 국가 차원 지원책 필요"

'해킹 원천봉쇄' 양자 기술력 강화 위해 산·학·연·관 뭉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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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국회 양자정보통신포럼이 17일 발족했다. 산ㆍ학ㆍ연ㆍ관이 협력해 4차산업 시대 핵심 기반 기술인 양자정보통신의 경쟁력을 키우고, 생태계 확대를 위한 특별법 제정에 나설 계획이다.


양자정보통신포럼 공동대표인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양자 분야에서 민간이 잘할 수 있는 것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며, 산ㆍ학ㆍ연ㆍ관이 협력 체계를 구성해 양자정보통신 법률안 방향과 기술 상용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자정보통신은 분자보다 더 작은 단위인 광(光)자를 활용한 기술로, 현존하는 가장 안전한 통신암호화 방식으로 평가 받는다. 복제가 불가능해 해킹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데이터가 중간에 탈취된다 해도 송ㆍ수신자가 즉시 알아차릴 수 있다. 이에 SK텔레콤이 2016년 LTEㆍ2019년 5G 통신망 구축에 해당 기술을 도입한 바 있다.


그러나 국내 양자정보통신 기술 수준은 미국ㆍ중국과 비교해 뒤처졌다는 평가다. 연구개발 인력이 부족하고 산업 생태계 확대를 위한 정부ㆍ업계ㆍ학계의 협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2017년 기준 최고 기술 보유국인 미국과 한국의 기술 격차는 약 4년으로 파악된다. 글로벌 양자정보통신 시장의 규모는 2016년 약 4조원에서 매년 22% 성장해 2025년 37조원 수준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 중 국내 시장은 1조원을 밑돌 가능성이 높다.


축사자로 나선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국내 기업의 경우 중장기 연구에 대한 부담과 초기 시장의 불확실성 문제로 본격적 투자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반면 미국과 중국ㆍEU는 국가 차원의 지원책을 이미 마련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양자정보통신 포럼이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대안을 마련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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