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韓 경제, "진짜 문제는 '반도체 둔화'보다 7년째 제자리인 기업 매출"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반도체 수출 둔화 우려에 대해 확대 경계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나와 주목된다. 오히려 정체되어 있는 국내 기업들의 매출이 더 문제라는 지적이다.

韓 경제, "진짜 문제는 '반도체 둔화'보다 7년째 제자리인 기업 매출"
AD
원본보기 아이콘


KB증권은 올해 말부터 내년 중반께 반도체 산업이 다시 슈퍼 사이클에 접어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은택 연구원은 "주가적으로는 주의할 필요가 있지만, 반도체 수출 둔화와 한국 경제 우려를 너무 심각하게 하는 것은 넌센스"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수요는 시크리컬 산업으로, 특성상 시간이 지나면 투자 사이클은 반등할 것이고 다시 슈퍼 사이클에 접어들 것"이라면서 "그 시점은 대략 올해 말부터 내년 중반 정도가 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런 이유로 반도체 수출 문제를 너무 확대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오히려 반도체 수출보다 더 큰 문제는 한국 기업들의 매출이라고 꼬집었다.


그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매출은 2012년 이후 늘지 못하고 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도 2013년 갤럭시 매출 확대 이후 6년간 매출이 정체돼있다. 1980년 이후로 처음이라는 게 이 연구원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한국경제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은 M&A로, 포춘 500대 기업들의 상당수는 과감한 M&A를 통해 매출을 확대할 수 있었다"고 진단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