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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유가 상승·디즈니 호재에 사흘 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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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 부문 주가의 호조,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시한 디즈니사의 상승세 등으로 활황세를 보이면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01.94포인트(0.39%) 상승한 2만6106.77에 장을 끝냈다. S&P500지수도 전일에 비해 11.80포인트(0.41%) 오른 2891.64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44.41포인트(0.57%) 상승한 7837.13에 마무리됐다.

이날 뉴욕증시는 디즈니사, 에너지 부문이 이끌었다. 디즈니사의 주가는 모건 스탠리가 목표 주가를 주당 135달러에서 16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하면서 전날 대비 4.4% 뛰었다. 모건 스탠리는 디즈니사가 최근 시작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큰 호응을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에너지 부문 상장지수펀드인 '에너지 셀렉트 섹터 SPDR 펀드'는 이날 국제 유가 상승에 따라 전일 대비 1.2% 상승했다. 헤스, 필립스 66 등의 주가는 전날 대비 각각 2% 이상 상승해 가장 눈에 띄었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은 지난달 가파른 하락세에 직면했다가 6월 들어 미ㆍ멕시코 불법 이민 대책 타결 등으로 4%이 상 상승하면서 전달의 하락폭을 대부분 만회한 상태다.

미ㆍ중 무역협상 타결 여부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다. 미ㆍ중 양국이 이달 말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협상을 타결할 것이라는 기대는 최근 들어 사그라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데드라인은 없다"고 선언하는 등 최근 들어 대중국 추가 관세에 대한 위협 강도를 높이고 있다.


반면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만일 미국이 자기 고집만 부리면서 계속 무역 마찰을 일으키면 우리는 끝까지 따라가 주겠다"면서 "중대 원칙적 문제와 관련해선 결코 양보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미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5월 수입물가는 0.3% 하락했다.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지만, 지난해 12월 이후 첫 하락을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미미하다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 이번 주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 지표도 모두 부진해 금리 인하 전망을 지지했다. 고용지표도 하락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3000명 늘어난 22만2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 21만5000명보다 더 높았다.


국제유가는 전날 오만해 유조선 2척 피격의 여파로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2%대 오름세를 보였다. 원유 수송로인 걸프 해역으로 이어지는 오만 해상에서 유조선 피격 사건이 발생하면서 '공급 차질' 변수가 부각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2%(1.14달러) 상승한 52.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현재 전날보다 배럴당 2.53%(1.52달러) 오른 61.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 이란을 향해 공격의 배후에 있다고 비난했다.


WTI와 브렌트유 선물은 한때 4%대 치솟았다가, 2%대로 상승폭을 줄였다. 지정학적 위기 고조에 따른 상승 압력이 높았지만, 미-중 무역전쟁 등에 따른 미국 내 경기 둔화로 인한 유류 수요 감소 등이 이를 상쇄했다는 분석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 금리 인하 기대가 계속되면서 국제 금값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5%(6.90달러) 상승한 1343.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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