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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등학교서 학생 40여명 '식중독' 의심 … 급식·식수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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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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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40여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교육당국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1일 서울시교육청과 마포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부터 구내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41명이 구토와 설사, 복통, 미열 등 집단 식중독 의심 증상을 호소했다. 일부는 이튿날 학교를 결석했고, 상당 수는 병원 외래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소는 식중독 여부를 밝히기 위해 31일 학교 급식실 식자재와 학생들의 가검물 등 57종을 수거, 서울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약 3주가 소요된다.


학교 측은 다수의 학생에게서 원인 미상의 장염 증상이 발생한 만큼 오는 3~5일 급식을 제공하지 않고 학교 식수(아리수) 공급도 중단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각 학교에서 동일한 원인으로 추정되는 식중독 유사증세 환자가 2인 이상 동시에 발생한 경우 즉시 관계기관에 보고하고 역학조사를 하도록 돼 있다"며 "다만 실제 식중독인지, 급식이나 식수가 원인인지는 조사가 끝나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소재 학교에서 발생한 급식 식중독 사례는 모두 9건, 환자 수는 1317명에 달했다. 이는수도권 일대 학교에서 노로바이러스 집단 식중독 사건이 발생했던 2006년(19건·1943명) 이후 최고치로, 기업체 단체급식과 음식점 등을 포함한 서울 지역 전체 식중독 환자(2142명)의 61.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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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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