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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2020 경제대전환委 곧 출범…新 비전 수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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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향해 "패스트트랙 철회하고 나와 1대1로 만나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7일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7일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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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강나훔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간의 '민생투쟁 대장정'을 끝내고 '2020 경제대전환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7일 발표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주 동안 확인한 우리 민생현장의 현주소는 '이대로는 안 된다, 어떻게든 바꿔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가동을 멈춘 공장들, 텅텅 비어있는 상가들, 손님의 발길이 끊긴 시장들마다 국민들의 좌절과 한숨만 가득차있었다"며 문재인 정권의 경제폭정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현재 우리 경제지표 가운데 정상적인 것이 거의 없다"며 "경제와 민생의 총체적 난국, 지표를 뛰어넘는 최악의 현실을 바꾸기 위해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경제정책의 대전환"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정책 대전환 없이는 경제와 민생의 절망을 풀어낼 길이 없다"며 "이제 한국당은 대안을 만들고 국민과 함께 정책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2020 경제대전환 프로젝트'를 수행할 당 대표 직속의 위원회를 이달 말까지 출범시키기로 했다. 그는 "우리당을 비롯한 각계의 경제전문가들은 물론 여성과 청년을 비롯해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할 분들까지 폭넓게 구성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경제비전을 수립하고 이에 맞춰 각 분야별 입법과 예산까지, 꼼꼼하게 세부계획을 세워 실천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2020 경제대전환 프로젝트'의 방향성에 대해 "활기찬 시장경제, 공정한 시장경제, 따뜻한 시장경제가 새로운 시장경제의 세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소외받지 않는 정책 ▲보육, 교육, 저출산을 비롯해 당면한 국가적 현안 ▲노동개혁 모델 ▲대한민국 경제를 파괴하는 민주노총을 막을 제도적 방안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문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은) 진단부터 왜곡돼있고 처방은 더욱 틀렸다"며 "지금 할 일은 재정확장과 예산 퍼붓기가 아니다. 지금 대통령이 결단해야 할 일은 경제정책의 대전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을 향해서도 "대통령께서 경제정책 대전환만 결단하면 우리당이 앞장서서 돕겠다고 여러차례 말씀을 드렸다. 저와 일대일로 만나서 제가 직접 겪은 민생현장의 절박한 현실을 들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국민들도 반대하는 패스트트랙 선거법을 철회하고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길로 함께 나아가달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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