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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사령관 "北미사일 발사는 통상적인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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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사진=연합뉴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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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은 최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대해 '통상적 수준의 훈련'으로 평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상적인 군사훈련"이라는 북한 및 우리 정부의 입장과도 맥락이 같다는 점에서 북한이 앞으로 비슷한 형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감행할 경우 한미간 대응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24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지난 22일 미국 호놀룰루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지상군(LANPAC) 심포지엄에서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세계의 모든 군은 특정 능력에 대한 훈련을 포함한 통상적인 군사활동을 전개한다"고 답했다.

지난 4일과 9일 있었던 북한의 발사체 및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도발'이 아닌 군사적 훈련으로 보고 있다는 취지다. 그는 "북한이 최근 한반도에서 보여준 움직임은 한반도의 긴장 완화 국면에 어떤 변화도 주지 않았다"며 "외교의 문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지난 8일 조선중앙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첫 화력타격훈련을 "정상적이며 자위적인 군사훈련"이라고 밝혔다. 우리 국정원도 북한의 발사체 발사 이후 국회에 "도발로 보이지 않는다"며 "방어적 성격의 통상적 훈련"이라고 보고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최근 한미연합군사훈련 축소에 대해서도 "(대규모 훈련) 중단 이후 한미는 연합훈련의 설계와 전개 방식에 있어 규모, 범위, 양, 시점 등 4개 측면을 조정해 외교적 노력과 조화를 이루도록 발전시켜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연합 방위 태세를 계속해서 점검하고 있고 준비태세는 한치도 약화되지 않았다"며 "현장의 상황을 모르는 전문가들이 반대의 주장을 하는 것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2019년에만 100번 이상의 훈련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또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지난해 체결된 9ㆍ19 남북 군사분야합의서에 대해 "신뢰구축 조치들을 담고 있으며, 실수와 오판의 확률을 근본적으로 줄이고 한반도에 뚜렷한 긴장완화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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