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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탈레반' 린드, 모범수로 조기 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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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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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미국인 탈레반' 존 워커 린드가 23일(현지시간) 조기 출소할 예정이라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2001년 9·11테러 후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당시 체포된 린드는 탈레반을 도운 혐의에 대한 유죄가 인정돼 2002년 미 법원에서 20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모범수라는 점이 인정돼 20년형 중 약 17년만 복역하고 이번주 조기 석방된다.

미국에서 태어난 린드는 10대에 천주교에서 이슬람으로 개종했다. 이후 아랍어를 배우기 위해 예멘으로 떠났고, 이슬람에 대해 공부하기 위해 파키스탄을 방문했다. 파키스탄에서 종교학교를 다니다 아프가니스탄으로 건너가 탈레반에 합류했다. 그는 "지하드(이슬람 성전)를 돕기 위해 탈레반 병사로 자원한 것"이라며 "미국에 맞서 싸우려는 의도는 없고, 지하드가 곧 반(反)미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2015년에는 로스앤젤레스(LA) KNBC 방송에 이슬람국가(IS)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린드의 출소에 대해 미국 내에서는 여론이 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린드가 여전히 위험한 인물이라며 출소를 반대하고 있다.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는 2016년 미 연방정부의 문서를 인용, "린드는 매우 극단주의적인 견해를 가진 인물"이라고 보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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