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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역 사고 이후…승강장 안전문 고장건수 9.3건→3건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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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승강장 안전문이 설치된 광화문역 (제공=서울교통공사)

새로운 승강장 안전문이 설치된 광화문역 (제공=서울교통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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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울 지하철 승강장 안전문 고장 건수가 3년 연속 감소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승강장 안전문을 수리하던 외주 업체 직원이 열차에 치여 사망한 '구의역 사고'가 발생한 2016년 일 평균 9.3건에서 2017년 3.7건, 2018년 3건, 올해 4월 기준으로 2.2건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는 구의역 사고 이후 승강장 안전문 강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추진해왔다. 가장 먼저 승강장 안전문 정비 직원 수를 146명에서 381명으로 늘렸다. 기존 외주 용역업체를 직영화 하고 정비직원을 서울교통공사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이로 인해 안전문 전담 관리 조직이 신설되면서 2인 1조 작업 원칙이 지켜지게 됐다.


아울러 서울시는 승강장 안전문에 설치된 장애물검진센서를 레이저스캐너 방식으로 교체하면서 선로 측이 아닌 승강장에서 점검과 유지 보수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기관사가 승강장 안전문의 고장 상태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승무원 안내 장치를 고휘도 LED형으로 교체하고 안전문 장애가 잦은 역의 승강장 안전문 부품도 교체됐다.


사고 이후 노후 돼 전면 재시공이 결정된 9개역의 승강장 안전문도 대부분 교체돼 4월부터 정상 가동을 시작했다. 5호선 우장산역은 현재 설치가 진행 중이며 6월부터 시운전을 할 계획이다. 새로 설치된 승강장 안전문에는 한국철도표준규격(KRS)과 함께 철도시스템 안전성 규격을 적용한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구의역 사고 이후 서울교통공사는 정비직원 수 보강과 직영화, 정규직화 전환 등을 통해 안전 혁신을 추진했다"며 "유지보수 직원의 전문성 향상 등을 통해 장애를 최소화해 안전성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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