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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대북 식량지원, 국민적 합의·국회 논의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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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여야정국정상설협의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여야정국정상설협의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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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청와대는 13일 우리 정부의 인도적 차원 대북 식량지원안에 대해 "국민적 합의를 얻어야 하고, 국회 논의도 있어야 한다"며 "함께 지혜를 모아보자는 의미에서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 재가동을) 요청드린 것"라고 말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대북 식량지원 관련 5당 대표 회동 논의가 지지부진할 경우 별개로 정부 및 지자체 차원의 지원이 조속히 이뤄질 가능성이 있나'란 질문에 "(국민적 합의 및 국회 논의 등이) 이뤄져야 그 다음 단계를 상상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대북 대외선전매체들이 우리 정부의 식량지원 방안을 원색적으로 비방하고 나선 데 대해서는 "(북한의) 공식적 입장이 아닌 데 대해서는 대응하기 어렵다"면서도 "대북 식량지원 문제는 한미 정상이 공감대를 형성했고 검토 단계에 들어가지만, 그렇다고 해서 오늘내일 중으로 (빠르게) 이뤄지진 않는다. 긴 호흡으로 봐 달라"고 말했다.


전날 대북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주변환경에 얽매여 (남북 정상 간) 선언이행의 근본적 문제들을 뒷전에 밀어놓고 그 무슨 계획이니 인도주의니 하며 공허한 말치레와 생색내기나 하는 것은 남북 관계의 새 역사를 써나가려는 겨레의 지향과 염원에 대한 우롱"이라며 정부의 식량지원 방안에 날을 세웠다.


또 다른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도 "개성공업지구 재가동 문제는 미국의 승인을 받을 문제가 아니다"며 "남조선당국이 자체 정책 결단만 남은 개성공업지구 재가동을 미국과 보수패당의 눈치를 보면서 계속 늦추는 것은 남북 관계 개선에 모든 것을 복종시킬 생각이 없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고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추가경정예산과 민생현안 등 국회에서 입법으로 풀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지난해 11월 이후 멈춰버린 여야 5당의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 재가동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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