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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7번 조사 끝 '승리' 구속영장 신청…성매매 알선·횡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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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업자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도 영장
투자자 성접대, 버닝선 자금 횡령 혐의

경찰, 17번 조사 끝 '승리' 구속영장 신청…성매매 알선·횡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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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송승윤 기자] 경찰이 성매매 알선, 횡령 등의 혐의를 받는 빅뱅 전 멤버 승리(29ㆍ본명 이승현)에 대해 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승리와 그의 사업 파트너 유인석(34) 전 유리홀딩스 대표에게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를 적용해 이날 오후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승리는 지난 2월 이른바 '승리 카카오톡방'이 알려지며 클럽 '아레나'에서 자신의 해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내사에 착수한 경찰은 3월 승리를 성매매 알선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조사했다.


조사 과정에서 경찰은 유 전 대표가 2015년 일본인 사업가 A 회장이 방한했을 때 성매매 여성을 부르고 대금을 알선책 계좌로 송금한 사실을 확인했다. A 회장 일행 7명 중 일부가 여성들을 상대로 성 매수한 정황도 포착했다.


경찰은 접대 자리에 동원된 여성들로부터 실제 성매매가 이뤄졌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며 성매매와 관련한 여성 17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또 경찰은 2015년 클럽 '아레나'에서 이뤄진 외국인 투자자 접대, 2017년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에서도 성 접대가 있었다는 의혹을 수사해왔다.


경찰은 유 전 대표가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대체로 시인하는 진술을 확보했으나, 승리는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승리와 유 전 대표가 버닝썬 자금을 횡령한 혐의도 수사 중이다.


경찰은 버닝썬 자금 2억여원이 승리와 유 대표가 차린 주점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로 지출한 것을 확인하고 승리의 횡령 혐의를 수사해왔다. 이들은 몽키뮤지엄과 관련해 유리홀딩스 법인 자금을 개인 변호사 비용으로 지출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유 전 대표가 설립한 네모파트너즈에 컨설팅 비용 명목으로 지급된 버닝썬 자금 역시 횡령으로 의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이 서로 공모해 성접대와 횡령 등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 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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