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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찾아온 무더위에 시원한 ‘쿨 패션’ 인기…리넨 소재·냉감 기능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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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찾아온 무더위에 시원한 ‘쿨 패션’ 인기…리넨 소재·냉감 기능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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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올 여름 무더위가 예고되면서 소비자들이 일찍부터 여름 채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반팔 티셔츠는 보통 5월 초부터 판매되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한 달 이상 빠른 3월부터 수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에 패션업계에는 서둘러 여름을 대비해 시원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는 ‘쿨 패션’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100% 프렌치 리넨만 사용한 ‘프리미엄 리넨 셔츠’를 5일까지 올해 들어 첫 할인을 적용한 2만9900원에 판매 중이다. 파스텔톤부터 비비드한 색상과 스트라이프, 체크 등 다양한 컬러와 패턴으로 출시했다. 단추가 없는 V넥 디자인을 적용한 스키퍼 칼라 디자인과 ‘핑크 피콕’, ‘스위트 라일락’ 등 색채 전문기업 팬톤이 2019 S/S 트렌드 컬러로 제안한 컬러도 만나볼 수 있어 더욱 스타일리시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리넨을 레이온, 코튼 등 다른 소재와 혼방한 재킷, 가디건, 원피스, 팬츠, 파자마, 스톨 등 다채로운 상품군도 선보여 다양한 스타일로 리넨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무릎을 가리는 기장의 여성용 롱 셔츠와 원피스는 단추를 풀어 로브처럼 가볍게 레이어링하는 아우터로도 활용 가능하다.

유니클로의 패밀리 브랜드 지유도 지난달 리넨과 코튼을 혼방해 내추럴함과 부드러움을 모두 살린 ‘리넨 블렌드 컬렉션’을 출시했다. 특히 ‘리넨 블렌드 와이드 팬츠'는 와이드한 실루엣이 스타일리시함을 더해 비즈니스 캐주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리넨 블렌드 오픈 칼라 셔츠’ 옐로 컬러는 지유 온라인스토어 기준 대부분 사이즈가 품절됐다.


올해 리넨 수요 증폭을 예상한 이랜드월드의 스파오(는 리넨 스타일의 가짓수를 전년 대비 10% 늘렸으며, 이마트의 PB 브랜드 데이즈도 지난달 개최한 리넨 의류 할인 행사에서 물량을 작년 대비 20% 늘려 준비했다.


여름에 대비한 기능성을 내세운 제품들도 있다. 스파오는 최근 ‘시원함의 차원이 다르다’는 카피를 내세운 ‘쿨테크 시리즈’를 선보였다. 스파오 쿨테크 핵심 기술은 나일론에 냉감 원석을 집어 넣고 속건성을 가진 폴리에스터와 혼방한 것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시원한 촉감의 하이게이지(High Gauge) 소재와 체온이 상승하면 열을 흡수하는 냉감 물질 PCM 프린트가 이중으로 적용된 ‘오싹’ 쿨 티셔츠를 출시했다. 암홀 부분에는 향균 소취 기능이 뛰어난 데오드란트 테이프를 적용해 땀과 끈적임에도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유니클로는 냉감 기능 외에도 자외선 차단 기능에 주목했다. ‘입는 자외선 차단제’로 불리는 유니클로의 ‘UV-CUT’ 제품은 자외선을 흡수 및 반사하는 기능성 소재로 만들어 입는 것만으로 90%의 자외선을 차단해준다. 가볍게 걸칠 수 있는 후디와 가디건 등으로 제공되어 요즘처럼 밤낮 기온차가 큰 환절기에 착용하기 적합한 것은 물론 효과가 오래 지속돼 장시간의 야외활동에도 걱정을 덜어준다.


한편, 소재나 원단이 아닌 디자인으로도 시원함을 표현할 수도 있다. 일명 홀치기 염색으로 불리며 1960년대 인기를 끌었던 ‘타이다이(tie-dye)’ 프린트가 대표적으로, 물이 번진 듯한 패턴과 밝고 화사한 색감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보기만 해도 시원한 느낌을 준다. 특히 최근 뉴트로 트렌드에 힘입어 프라다, 디올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이 지난해 파리·밀라노 패션위크에서 타이다이 프린트를 접목한 상품을 선보였으며, 이에 한섬도 여성복 타임)을 비롯한 자사 브랜드에서 타이다이 스타일의 여름 신상품을 출시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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