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유통 '기호·가공식품' 감미료 사용 안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내 유통 중인 기호식품과 가공식품의 감미료 사용이 기준치를 밑도는 안전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3월14일부터 4월15일까지 도내 유통 중인 과자, 탄산음료, 과채음료, 기타 코코아 가공품, 절임식품, 탁주 등 가공식품 30건을 대상으로 ▲사카린나트륨 ▲아스파탐 ▲아세설팜칼륨 ▲수크랄로스 등 감미료 4종을 조사한 결과 사용 기준치를 초과한 식품은 없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조사한 감미료 4종은 국내에서 허가된 감미료 22종 가운데 식품 유형에 따라 사용량이 제한ㆍ관리되고 있는 품목이다.

사카린나트륨은 설탕에 비해 300배, 수크랄로스은 600배, 아스파탐 및 아세설팜칼륨은 각각 200배의 단맛을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사 결과 과자 2건과 탄산음료 3건, 과채음료 1건, 기타코코아가공품 1건, 절임식품 5건, 탁주 5건 등 총 17건의 가공식품에서 감미료가 검출됐지만 모두 기준치 이하였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단맛을 내기 위해 감미료를 사용하는 가공식품이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도민들의 먹거리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도민들에게 안전한 먹을거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