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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가정의 달 맞이 1236개 안전성조사…어린이제품 53개 등 총 86개 리콜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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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가정의 달 맞이 1236개 안전성조사…어린이제품 53개 등 총 86개 리콜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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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은 5월 가정의 달 및 봄나들이 계절을 맞아 어린이제품 및 전기·생활용품 1236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조사를 실시한 결과, 어린이제품 53개, 전기·생활용품 33개 등 총 86개에 대해 리콜명령을 내렸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대상은 완구, 유모차, 인라인스케이트 등 안전에 취약한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20품목 698개와 전기찜질기, 전동킥보드, 고령자용 보행차 등 그간 안전기준 부적합률이 높은 전기?생활용품 32품목 538개를 선정했다.

2월부터 4월까지 약 3개월간 백화점·대형마트·온라인 등 시중에서 유통 중인 제품을 구매해 조사한 결과, 유해물질 초과, 온도상승 과다, 내구성 미달 등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86개(7.0%) 제품에 대해서 리콜명령을 했다.


어린이제품은 15개 완구 제품에서 기준치보다 최소 1.3배에서 최대 2473.3배 높은 납, 카드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등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유모차 3개 제품은 내구성(불규칙한 표면) 시험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으며, 2개 제품은 차양막 부위에서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최대 207배 초과 검출됐다.

또 어린이용 인라인 롤러스케이트 3개 제품의 표면 인조가죽 부위에서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최대 137~352배 초과 검출됐고, 아동용 섬유제품 8개에서 단추, 큐빅, 고무장식 등 부속품 부위에서 납, 카드뮴 등 유해물질이 최대 39.6배 초과 검출됐다. 2개 제품은 끼임 사고를 초래할 수 있는 코드 및 조임끈 불량이다.


이와 함께 전기용품은 온열벨트, 발열조끼 등 12개 제품에서 온도상승 폭이 기준치 대비 최대 65K 초과하는 등 부적합이 확인돼 사용 중 화상이 우려됐다.


에어프라이어를 포함한 4개 제품에서도 전원코드 등의 온도상승 폭이 최대 37.9K 초과했다.


생활용품은 고령자용 보행차 2개 제품이 안정성시험에서 기준 기울기 미달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특히 한 제품은 측방 안정성시험에서 0.1°의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국표원은 연중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리콜비율이 감소하고 있는 제품은 중점관리대상에서 해제하는 한편 리콜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제품에 대해서는 안전성조사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국표원 관계자는 "이번 리콜명령을 받은 86개 제품의 판매를 원천 차단조치하기 위해 다음달 1일자로 제품안전정보센터 및 행복드림에 공개하는 한편, 전국 유통매장과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된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 등록할 계획"이라며 "소비자·시민단체와 리콜정보 공유 및 SNS 등을 통한 홍보강화 등을 통해 리콜제품이 시중에서 유통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감시·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표원은 올해 안전성조사 계획에 따라 피서·물놀이용품 등 여름철 수요가 많은 제품을 중심으로 제3차 안전성조사를 실시해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 초에 조사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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