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결백하다던 박유천, 마약 양성반응에 팬들도 소속사도 '참담한 심정'

최종수정 2019.04.24 15:12 기사입력 2019.04.24 15:12

댓글쓰기

남양그룹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의 마약 투약 혐의와 연관 있는 연예인으로 지목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남양그룹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의 마약 투약 혐의와 연관 있는 연예인으로 지목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썝蹂몃낫湲 븘씠肄

그룹 JYJ 멤버 겸 배우 박유천의 마약 양성반응에 팬들도, 소속사도 배신감에 휩싸였다. 결국 박유천은 거짓말쟁이라는 비난 속에 불명예스러운 연예계 퇴출을 당하게 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23일 박유천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 반응 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박유천의 다리털에서 필로폰이 검출된 것. 경찰은 박유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박유천은 마약 투약 혐의로 도마 위에 오르자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당시 그는 "마약을 한 적도, 권유한 적도 없다. 다시 활동하기 위해 고통을 견디고 있는데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될 마약을 할 수는 없다"고 결백을 호소했다.


박유천의 눈물 젖은 기자회견은 여론을 한 차례 뒤집어놓았다. "결백하다"는 그의 거듭된 외침이 '마약을 정말 안 했을 수도 있겠다'라는 반응을 낳았기 때문이다. 이에 팬들은 지지 성명서를 발표하며 박유천의 결백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박유천 갤러리 측은 "여전히 박유천에게 변함없는 지지를 표명한다. 무분별하고 자극적인 언론 보도는 지양하길 바라며 박유천 개인의 인권이 심각하게 참해받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믿음이 컸던 만큼 배신감도 상당했다. 팬들은 굳이 기자회견을 자청, 자신의 인생과 커리어까지 걸고 억울함을 호소한 박유천에 참담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박유천의 마약 양성반응 소식이 전해진 후 박유천 갤러리는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에 퇴출 성명문을 전했다.


이내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도 박유천에게서 등을 돌렸다. 24일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박유천과의 전속 계약 해지를 알렸다. 동시에 "박유천의 진술을 믿고 조사 결과를 기다렸지만 이와 같은 결과를 접한 지금 참담한 심경이다"라며 그와 신뢰관계를 더이상 회복할 수 없게 됐다고 알렸다.


여러 논란 속에서도 박유천을 믿고 기다리던 팬, 그리고 소속사도 이제는 그의 곁을 떠났다. 박유천은 자신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이들의 마지막 신뢰까지 저버린 채 사실상 연예계에서 완전히 퇴출됐다.


김은지 연예기자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