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美재무부 대변인에 또 폭스뉴스 출신 검토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모니카 크롤리 (출처 : 크롤리 트위터)

▲모니카 크롤리 (출처 : 크롤리 트위터)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미국 재무부 대변인 자리에 폭스뉴스 출신 인사가 선임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폭스뉴스는 친(親)트럼프 매체로, 폭스뉴스 출신 상당수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합류했다.


17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이 전 폭스뉴스 애널리스트 모니카 크롤리를 대변인으로 임명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크롤리가 발탁되면 그는 5월 말 행정부를 떠나는 토니 세이예 공공정책 차관보 자리를 대신하면서 대변인도 겸할 것으로 예상된다. 므누신 장관은 폭스뉴스 출신을 기용하면 백악관과 언론간의 관계를 공고히 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1월에도 크롤리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커뮤니케이션 국장으로 임명한 바 있다. 그러나 그는 논문과 저서 등에서 표절시비에 휘말리며 낙마했다. 당시 CNN은 그의 저서에서 50건 이상 표절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크롤리는 버락 오바마 정부의 테러전쟁 수행 방식 등 외교정책을 강력히 비판해온 '매파' 안보전문가다.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하야한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말년 외교정책 비서(1990∼1994)로 정가에 첫발을 내디뎠으며 미국외교협회에 소속돼 활동해왔다. 크롤리는 과거 우크라이나의 억만장자 빅터 핀추크의 해외 로비스트로 활동하기도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폭스뉴스 출신들에 대한 애정을 꾸준히 보여 왔다. 존 볼턴 NSC 보좌관, 메르세데스 슐랍 백악관 전략커뮤니케이션 국장, 헤더 나워트 전 국무부 대변인과 그의 후임인 모건 오타거스, 빌 샤인 전 백악관 공보국장, 안토니 스카라무치 전 백악관 공보수석 등이 폭스뉴스 출신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국내이슈

  •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해외이슈

  •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