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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투르크멘 정상, 가스화학단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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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亞 최대 규모로 한국기업이 건설…플랜트 운영 등 협력 확대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현지시간) 대통령궁에서 국빈 만찬 중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현지시간) 대통령궁에서 국빈 만찬 중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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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가바트(투르크메니스탄)=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우리 기업이 수주한 30억달러 규모의 투르크메니스탄(투르크멘)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함메도프 투르크멘 대통령과 함께 방문한다. 이어 투르크멘을 떠나 두 번째 순방국인 우즈베키스탄으로 이동한다.


문 대통령을 태운 공군기는 이날 오전 아시가바트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약 1시간25분의 비행 후 키얀리 플랜트 인근의 투르크멘바시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곳에서 베르디무함메도프 대통령과 함께 키얀리 플랜트를 찾는다. 청와대 관계자는 "키얀리 플랜트 방문에 베르디무함메도프 대통령이 함께 간다는 것은 굉장히 큰 의미"라며 "수도(아시가바트)에서 꽤 떨어진 지방인데도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위해 동행한다는 것은 그만큼 문 대통령을 환대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키얀리 플랜트는 우리나라 석유화학산업 분야 기업이 세계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주한 투르크멘 최초의 가스화학단지다. 부지 면적이 잠실종합운동장의 3배(80만9720㎡)에 달하는 중앙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의 플랜트로, 지난해 10월 완공됐다. 연간 600만t의 천연가스를 추출해 에탄크래커로 열분해한 후 연간 39만t의 폴리에틸렌과 9만t의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한다.


양국은 이번 문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키얀리 플랜트 생산물 판매법인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향후 플랜트 운영 및 생산물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주기적 협력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키얀리 플랜트를 시찰한 뒤 투르크멘바시 공항에서 환송 행사에 참석하고 두 번째 순방국인 우즈베키스탄으로 떠난다. 이번 우즈베키스탄 방문은 2017년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국빈 방한한 데 따른 답방 차원이다. 우리나라 정상의 우즈베키스탄 방문은 2014년 6월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약 5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다음 날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우즈베키스탄 의회 연설에 나선다. 아울러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를 격상시키고 보건ㆍ의료, ICT, 공공행정, 산업 역량 강화, 방산 등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전날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투르크멘 대통령궁에서 베르디무함메도프 대통령이 주최한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투르크멘의 명마 '아할테케'가 빠르면서 먼 길을 가는 것처럼 양국 협력이 먼 훗날까지 계속적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현지어로 '우정을 위하여'라는 의미인 "도스틀룩 우친!"을 외치며 건배 제의를 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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