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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초 만에' 의류매장 마네킹 옷 훔쳐 달아난 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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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부경찰서/사진=연합뉴스

광주 서부경찰서/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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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석환 인턴기자] 의류매장 앞 마네킹에 전시된 옷을 훔쳐 달아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의류매장 마네킹에 걸려있는 옷을 벗겨 절도한 혐의로 A(53·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9시37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보세 의류매장 입구 앞에 전시된 마네킹 2개에서 의류 5점을 몰래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절도한 의류는 청바지·가디건·모자 등 18만4000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마네킹에 걸려있는 의류를 불과 20여초 만에 벗긴 뒤 가져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매장 밖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A씨가 범행 직전 식료품을 구입한 것을 확인했다. 업소용 영수증에 출력된 적립 포인트를 토대로 조사에 나선 경찰은 주변 마트를 중심으로 탐문 수사를 벌인 끝에 마트 1곳에서 A씨의 구매 내역을 찾아내 이 마트 고객인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에 "마네킹에 전시된 옷이 마음에 들었다. 순간 욕심이 나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최석환 인턴기자 ccccsh01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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