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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의회, 주민들로부터 박수 받은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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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2시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서초구의회고(go,鼓) 성황리에 개최...법률·세무·건축·노무·부동산 등 5개 분야 전문가와 함께 민생해결 앞장서 ‘외유논란’ 타 지방의회와 차별화, 의회 문턱 낮추니 주민들 호응 이어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동에 사는 김 모씨는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의 공시지가가 대폭 상승하여 고민이 많았다. 과연 세금이 얼마나 늘어나고, 향후 부동산 동향은 어떻게 될 것이며, 매매를 해야되는지, 증여를 해야되는지 그럴 때 세금이 얼마나 될지 머릿속이 매우 복잡했다.


마침, 서초구의회에서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찾아가는 현장상담, 서초구의희고(go,鼓)'를 진행한다고 해서 바로 접수하고 10일 세무사, 감정평가사에게 무료로 상담을 받았다.

김씨는 외유성 국외연수, 업무추진비 사적 유용 논란 등으로 지방의회 존재이유에 대해 부정적이었으나 이번 서초구의회 현장상담을 통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지방의회도 있다는 걸 깨닫게 됐다.


10일 오후 2시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는 '제1회 찾아가는 현장상담, 서초구의회고(go,鼓)'가 열렸다.


'찾아가는 현장상담, 서초구의회고(go,鼓)' 는 8대 서초구의회가 전국 기초지방의회 최초로 시작한 사업이다. ‘의회고(go,鼓)’ 라는 명칭에는 서초구의회가 주민들 곁으로 나간다(GO)’는 뜻과 조선시대에 백성들의 억울한 일을 직접 해결해 주기 위해 대궐밖에 달았던 신문고(申聞鼓)처럼 ‘주민들의 민원을 직접 듣고 해결하겠다’는 중의적 의미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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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들이 찾아오길 기다리는 수동적인 의회에서 벗어나 능동적으로 의회가 직접 민생 현장으로 들어가 구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불편사항을 해소해 주는 것이다. 법률·세무·노무·건축·부동산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서초구의회 어벤저스 '민원자문단'이 현장에서 구민 불편사항에 대해 무료로 1:1 맞춤 상담을 진행한다.

제 1회 서초구의회고는 처음 시작하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사전 신청부터 폭발적 반응이 이어졌다. 서초구소식지와 현수막, 아파트 곳곳에 붙은 전단지를 보고 신청하는 주민들이 많아 세무와 법률 분야는 신청자를 다 받지 못하고 예비로 돌려야할 정도였다.


행사 당일인 10일 오후 2시 서초문화예술회관 1층 로비는 전문가 상담을 받으러 온 서초구민들로 붐볐다. 행사가 진행된 3시간 동안 무려 61명의 주민들이 찾아와 각 분야 전문가들의 유익한 조언을 들었다.


제1회 서초구 의회고는 서초2·4동/양재1·2동/내곡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했지만 주민들의 호응이 좋아 향후 권역별로 거점 지역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안종숙 의장은 “서초구의회가 전국 기초지방의회 중 최초로 찾아가는 현장상담, 서초구의회고(go,鼓)를 개최, 구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굉장히 자랑스럽고 뿌듯하다. 여전히 의회를 문턱이 높다고 여겨 발걸음을 못하시는 분들이 많다. 이번 서초구의회고(go,鼓) 사업은 찾아오는 분들을 수동적으로 만나는데서 탈피, 직접 구민들속으로 들어간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능력 있는 전문가들과 함께 분야별 상담서비스를 제공해 구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할 것이며, 궁극적으로 서초구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할 것” 이라며 “벌써 다른 자치구 의회에서는 소문을 듣고 벤치마킹 문의전화가 오고 있다” 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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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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