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진 KT 5G 사업본부장이 2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KT 5G 서비스 및 콘텐츠 기자간담회에서 5G 서비스 요금을 발표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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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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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데이터 무제한 5G요금제에 붙은 '하루 사용량 제한' 조항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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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무늬만 무제한"이라며 용량 제한을 없앨 것을 요구하는 소비자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대신, "상업적으로 악용하는 사례는 막겠다"고 밝혔다.
KT 완전한 데이터 무제한 5G요금제 출시
9일 업계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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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무제한 요금제에 '하루 53GB를 초과해 이틀 연속으로 데이터를 사용할 경우 최대 1Mbps(초당 메가바이트)로 데이터 속도를 제한하고, 이용제한이나 차단 또는 가입 해지될 수 있다'는 약관 조항을 놓고 여러 가지 가능성을 검토하다 해당 조항을 삭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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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이날 오후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의 공정사용정책(FUP)와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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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서비스 이용 약관을 개정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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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데이터 무제한 5G 요금제를 출시하면서 '하루 53GB를 초과해 이틀 연속으로 데이터를 사용할 경우 최대 1Mbps(초당 메가비트)로 데이터 속도를 제한하고, 이용제한이나 차단 또는 가입 해지될 수 있다'는 조항을 넣어 논란이 제기됐다. 데이터 사용량을 제한하기에 사실상 불완전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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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은 해당 조항이 일반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규정으로, 사업용 또는 상업용으로 데이터를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발생하는 통신 품질 저하를 막기 위한 조항이라는 점을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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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은 "가입자의 원활한 5G 서비스 이용을 위해 해당 조항을 삭제했다"며 "상업적으로 악용해 다른 사용자에게 피해가 주는 상황은 막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KT의 조항 삭제.. LG유플러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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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이통 3사 중 처음으로 5G요금제로 데이터 무제한 요금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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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이번 조치는 다른 이통사의 요금정책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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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데이터 무제한 5G요금제에 2일 연속으로 일 50GB를 초과해 사용시 해지 또는 데이터 속도제어, 차단 등 이용을 제한할 수 있다는 조항을 약관에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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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는 "이 조항은 상업적 악용 등 과도한 트래픽 유발자를 모니터링 하겠다는 의미"라며 "LTE 때도 비슷한 규정이 있었지만 실제로 속도 제한을 적용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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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5G요금제에 데이터 무제한 프로모션을 적용하고 있어 용량 제한은 없다. 하지만 프로모션 기간이 끝나면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없는 상태다. 이와 관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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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은 프로모션과는 무관하게 용량 제한을 없애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5일 5G 일반 개통이 시작된 이후 5G 가입자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통 3사는 개통 첫 주말을 전후로 가입자 10만명을 넘어선데 이어 2주차 들어 15만명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이통 3사는 연내 각각 1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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