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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미타결…트럼프 "한달내 엄청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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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허 중국 부총리와 면담
"남은 쟁점 여전히 해소 안 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 자료사진. 출처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 자료사진. 출처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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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타결 분위기가 고조됐던 미·중 무역협상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으며, 양측의 정상회담 일정도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아직 미ㆍ중 무역전쟁을 끝내기 위한 거래에 양 측이 준비가 안 됐지만 한 달안에 매우 엄청난 협상이 발표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중국 측 협상대표인 류허 부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가야할 길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트러프 대통령은 그러나 예상됐던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정상회담 일정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그러면서도 "만약 거래를 하게 된다면 그때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지식재산권(IP) 보호 강화, 특정한 관세 및 협약 이행 등 중요한 이슈들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우리가 동의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많이 동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국 측 협상 대표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아직 협상에서 해결되야할 중요한 쟁점들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도 "마라톤의 마지막 마일이 사실 가장 길고 어렵다"며 남은 쟁점이 치열하게 논의 중임을 시사했다.


앞서 류 부총리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워싱턴DC에서 라이트하이저 대표 등과 무역협상을 진행 중이었다. 양 측이 2025년까지 대중 무역적자 해소 및 이행 강제 조항 포함 등 주요 쟁점 등에 의견을 접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면담에서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 일정을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왔었다. 그러나 2500억달러의 기부과 관세 철회 조건 등 남은 쟁점이 많아 타결이 미뤄진 것으로 관측된다. 류 부총리는 5일까지 워싱턴DC에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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