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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재 부사장 "메를로랩, 내년 코스닥 상장 추진…올해 매출 130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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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사 미래에셋대우, 주주 KT·카카오 등

핵심제품 '소요리 전구'…IoT 기능 허브 역할

개발 인력 모집·설비 부문 등에 투자 계획


최원재 메를로랩 부사장

최원재 메를로랩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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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사물인터넷(IoT) 조명업체인 메를로랩이 내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최원재 메를로랩 부사장은 25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매출 130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달성하고, 내년 7월께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IPO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이며 주요 주주는 DSC인베스트먼트 , 캡스톤파트너스, 산업은행, KT , 카카오 등이다. 최대주주는 최 부사장과 공동대표 2명을 포함해 총 3명으로, 이들의 지분율은 같다.


최 부사장은 "서버부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가 결합한 IoT 기술을 확보할 수 있었던 건 벤처캐피털(VC)로부터 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향후 중소기업에 확보된 모듈과 무선통신 소프트웨어 기술을 판매하면, 전통적인 중소기업들도 스마트한 네트워크 세상이 펼쳐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메를로랩은 IC칩과 무선 네트워크 통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반도체 설계 제조부터 모듈 완제품 제조ㆍ판매, 하드웨어ㆍ소프트웨어 개발 등까지 토탈 솔루션을 확보한 국내 유일한 팹리스 및 조명 네트워크 회사다.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 규모는 48억원이다. 강점은 토탈 IoT 솔루션 제공인데, 이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제품은 '소요리 전구'다. 최 부사장은 "'조명에 네트워크 기술을 넣은 제품을 세상에 알리자'라는 마음에서 탄생하게 됐다"며 "소요리 전구는 모든 IoT 기능의 허브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소요리는 '자유로운 삶의 공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메를로랩의 스마트 조명 브랜드다.

소요리 전구를 끼운 스탠드를 설치하면, 조명ㆍ가전제품 등 리모콘 신호가 잡히는 모든 기기와 메를로랩 네트워크 모듈이 탑재된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레시피'를 통해 조도, 전원 등 제어가 가능해 전기료도 절감한다. 인공지능(AI) 스피커와 연결되며 구글, 아마존, KT기가지니는 물론 이달 말에는 카카오 미니와도 연동된다. 그는 "소요리 전구 안에는 좁은 공간에 와이파이, 블루투스, IR 등 무선통신기능이 담긴 반도체가 담겨 있어 모든 IoT 기능의 허브 역할을 한다"면서 "글로벌 조명 업체인 오스람, 필립스도 개발하지 못한 기술로, 전세계 유일하다"고 자신했다.


상장으로 자금을 모으면 개발인력, 설비부문에 투자할 계획이다. 최 부사장은 "상장 자금이 유입되면 국내에 공장 등 인프라를 구축해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보다 빠르게 제품을 공급할 수 있고, 국내 산업도 육성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수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는 "핵심 기술을 전구 형태에 담은 이유는 천장등 문화인 중국, 일본, 한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은 전구 문화이기 때문"이라며 "전세계에 쉽게 팔릴 수 있는 게 전구 형태"라며 "국내 기반이 잡히면 미국, 유럽, 일본에도 수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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