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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현 "서울대 의대 제적…두 달 반 만에 연대 의대 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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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한 의사 남재현 / 사진 = K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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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현 인턴기자] 의사 남재현이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과거 파란만장했던 대학 시절과 의사가 된 이유를 공개해 화제다.


22일 방송된 KBS1 예능 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한 남재현은 서울대에 입학했지만 학생운동으로 제적당한 뒤 연세대에 입학한 과거와 의사가 된 이유를 공개했다.

남재현은 방송에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합격해서 다니다가 2학년 2학기 등록기간에 제적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는 학교 안에 경찰들이 들어와 있던 시기다”며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다가 제적당했다”고 밝혔다.


남재현은 학교로부터 제적당한 사실을 아버지께 말씀드리니 “재떨이를 던지셨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 시험을 준비해 두 달 반 만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 입학했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대학 시절을 고백하는 남재현 / 사진 = KBS 캡처

자신의 대학 시절을 고백하는 남재현 / 사진 = K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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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남재현은 자신이 의대에 진학한 이유에 대해 고백했다. 그는 “아버지가 결핵을 앓으시면서 당뇨나 혈압, 부정맥 등 합병증으로 오랜 기간 치료를 받았다”는 말로 시작해 “아버지가 치료를 받을 때 의사들이 불친절했고 아버지가 병을 앓고 있으니 내가 직접 의사가 돼 치료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의사가 된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남재현은 “(내가) 전문의 자격증 시험을 한 달 앞두고 아버지께서 갑자기 돌아가셨다”며 안타까운 사연을 고백했다. 그는 “그게 제일 가슴이 아프다”며 “내과 전문의로서 아버지를 치료해드리고 싶었는데 마지막 전문의 꽃을 보지 못하셨다”고 말했다.





김지현 인턴기자 jihyunsport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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