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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서 유람선 침몰로 90여명 사망…"50명 정원에 150~250명 탑승"

최종수정 2019.03.22 11:01 기사입력 2019.03.2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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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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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수습기자] 이라크 북부 티그리스강에서 21일(현지시간) 유람선이 침몰해 90여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 CNN방송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이라크 북부 니네와주 모술 근처 티그리스강 인근에 있는 관광섬 움알-라비인으로 이동하던 유람선이 침몰했다.

사고는 50명 정원인 선박에 무리하게 많은 승객이 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람선 탑승객 수는 약 150명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지지만 일각에서는 250명에 달한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이날 티그리스강 인근에는 이라크 신년 축제 '노루즈' 명절을 맞아 관광객들이 몰렸다.


현재까지 이라크 구조 당국의 공식 인명피해 규모는 발표되지 않고 있지만 외신들은 90명 이상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CNN은 이라크 보건부 관계자를 인용해 최소 92명이 사망했으며 이 중 어린이와 여성이 다수 포함됐다고 전했다. AP는 이라크 내무부 관계자를 인용해 사망자 수가 94명까지 늘었다고 보도했다.


구조 작업이 계속 이뤄지고 있지만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주하이르 알 아라지 모술 시장은 CNN에 탑승객 150명 가운데 60명 가량이 실종됐다고 말했다. 현재 이라크 북부는 우기 기간이고 예년보다 강수량이 많아 강물 수위가 높고 유속도 빠른 상태다.

사고 현장에서 압둘 자바 알이라는 남성은 "아내와 세 딸이 물속에 있다"면서 경찰에게 가족의 구조를 호소했다고 AP는 전했다.


이라크 국영방송에 따르면 사고 유람선 회사 근무자 9명이 체포됐고 관광섬의 소유주에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아델 압둘 마흐디 이라크 총리는 이날 모술을 직접 방문해 사고 희생자에게 애도를 표했다. 마흐디 총리는 성명에서 즉각적인 수사를 지시하며 "24시간 안에 수사 결과를 보고하라"고 밝혔다.




이정윤 수습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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