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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文 대통령, 수사반장 자처…본인 주위부터 돌아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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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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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일 버닝썬 사건과 김학의·고(故) 장자연씨 사건 등 철저한 수사를 지시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문 대통령이 사정(査定) 드라이브 서릿발이 섰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선거대책회의에서 "김경수 댓글 공작, 블랙리스트 의혹, 손혜원 게이트 대해 침묵하던 대통령이 이젠 갑자기 수사반장을 자처하고 있다. 대통령 본인 주위부터 돌아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버닝썬 사건에 연루돼 입건된 윤 총경은 조국 민정수석과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밑에서 1년 간 근무하며 대통령 인척 분석, 민심 동향을 파악했다고 한다"라며 "결국 윤 총경은 정권의 실세 중에 실세인 대통령의 총애를 한 몸에 받는 인사들과 한솥밥을 먹던 분들을 직속 상관으로 모셨다. 당연히 조 수석과, 백 전 비서관도 검경 수사 선상에 놓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버닝썬 사건은 실체가 규명되고 처벌이 필요하다는 데 이견이 없다"며 "(그런데도) 과연 검경이 소신껏 수사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언제 참고인, 피의자가 될 지 모를 인물들이 청와대 민정수석 등의 자리를 꿰차고 있다"며 "청와대가 건드리지 못할 수사가 되지 않을까 국민들이 우려한다"고 했다.

그는 또 문 대통령의 사위 취업 관련 의혹을 거론하며 "문 대통령과 청와대가 한번도 속시원히 해명하지 않은 채 국민 의혹을 증폭시키고 국민 질문도 봉쇄하고 있다"라며 "일가족에 대한 해명 한마디 안하는 이 정권이 어떤 자격으로 진실 규명, 엄정 수사를 말 할 수 있겠나"라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조 수석부터 직무에서 배제해야 한다"라며 "(그렇지 않으면) 이 정권이 밀어붙이는 사정 드라이브가 정권 위기 돌파용, 국면 전환 카드라는 비판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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