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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엇갈린 희비]새내기주, 공모가 천장 뚫고 하이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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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 공모가, 희망밴드 초과한 4만8000원 확정
3개월 새 상장한 12개사 주가 공모가 대비 평균 상승률 77.7%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최근 국내 증시에 상장한 새내기 주식이 공모가 대비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공모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시중 뭉칫돈이 몰리면서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이고 공모가를 산정할 때도 희망 공모가밴드 상단에서 결정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는 공모가를 4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현대오토에버와 주관사 NH투자증권은 희망밴드를 4만~4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지난 13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한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투자가 가운데 90%가량이 4만4000원을 초과하더라도 공모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현대오토에버보다 하루 앞서 수요예측을 진행한 아모그린텍은 희망밴드 상단인 9900원으로 공모가를 정했다.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하는 지노믹트리 공모가도 희망밴드 상단을 돌파했다.


기업공개(IPO)에 나선 기업의 공모 물량을 받기 위해 기관이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 열기도 뜨겁다. 최근 국내 증시에 입성한 셀리드, 에코프로비엠, 드림텍, 미래에셋벤처투자 등 4개 상장사는 평균 청약경쟁률 670대 1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상장한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청약경쟁률 1021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으로 2조원이 넘는 시중 자금이 몰렸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1~2월 신규 상장한 기업 대다수가 희망밴드 상단 또는 상단을 초과하는 확정공모가를 기록했다"며 "상장 이후 수익률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IPO 시장에 좋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새내기주의 주가 흐름도 눈에 띈다. 최근 3개월 사이 코스닥시장에서 신규로 상장한 기업 12개사 가운데 전날 종가가 공모가보다 싼 상장사는 없었다. 공모가 대비 평균 상승률은 77.7%에 달한다. 지난해 말 상장한 유틸렉스와 비피도 주가는 공모가 대비 140~170% 상승했다. 지난달 상장한 천보와 셀리드 주가도 한달 동안 꾸준하게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공모주 투자자에게 양호한 투자수익률을 안겨줬다. 이윤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셀리드는 2차 임상을 진행 중인 자궁경부암 항암제 파이프라인 가치가 주목받으며 공모가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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