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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학의 사건, 황교안 개입 여부 밝혀야"…특검 거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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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고(故) 장자연씨ㆍ버닝썬 사건ㆍ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접대 의혹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지시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특별검사제와 국정조사 도입 카드를 꺼내며 자유한국당을 압박하고 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9일 오전 TBS 라디오에 출연해 "진상조사단은 강제수사권이 없다. 조사단만으로는 사건의 은폐ㆍ축소, 부실수사과정에 대해 제대로 수사하기에 한계가 있다"면서 "한국당이 특검과 국정조사에 대해 소극적으로 회피하면 의혹이 확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당시 김 전 차관의 직속상관인 법무부 장관이었고, 곽상도 의원은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다.

민주당은 특히 황 대표에 대해 날을 세우며 권력기관 개혁을 위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법)와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한 협조를 요구하고 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전 차관·장자연씨의 사건에서 봤듯이 경찰, 검찰의 고위직이 연루된 사건에 대한 수사는 공수처와 같은 독립적인 기구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김 전 차관의 의혹 관련 "황 대표와 곽 의원이 얼마나 개입되어 있는 지 여부가 분명히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경미 민주당 의원도 "황 대표와 곽 의원은 모르쇠로 일관하며 발뺌하지 말고 정직하게 답하라"고 촉구했다.

한국당은 이에 불쾌함을 드러내고 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권의 핵심 세력은 80년대 운동권 출신"이라면서 "정치권,좌파언론,시민단체,민노총 등 우리사회 곳곳에 포진 되어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발상과 혁신을 가로막는다. 과거로 퇴행 하는 정치에는 이들의 뿌리 깊은 카르텔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선거법안과 함께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을 추진 중인 공수처법, 검경수사권 조정에 대해서도 "그들의 생존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어둠의 야합"이라면서 "썩은 뿌리에서는 꽃이 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김 전 차관 사건과 자신의 연관성에 대해서 부인하고 있다. 황 대표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차관에 대해서는 검증 절차를 거쳤는데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그리고 임명된 지 며칠 뒤에 그런 보도가 나왔고 얼마 안 지나서 본인이 사표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이게 전부다. 그 이후에 수사 진행과 결과에 대한 개괄적인 이야기를 들었지만 상세한 내용은 검찰이 판단한 것"이라며 "적절하지 못한 개입을 한 것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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