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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단기금리 -0.1% 동결…금융완화책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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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일본이 당초 예상대로 단기 정책금리를 동결하고 장기금리인 10년물 국채 금리를 제로(0)로 유도하는 현행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은행(BOJ)은 14~15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단기 정책금리를 현행 연 마이너스(-) 0.1%로 동결했다. 또한 10년 만기 국채금리(장기금리)는 현 수준인 제로를 유지하기로 했다.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넘어설 때까지 확대정책을 이어가겠다는 기존 방침을 유지한 것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정책위원 중 찬성 7명, 반대 2명"이라고 전했다.

정책금리의 포워드가이던스(선제적 안내문구)에는 "당분간 현재 매우 낮은 장단기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일본 경기에 대해서는 "완만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기존판단을 유지했다. 다만 수출과 관련한 판단은 "증가세"에서 "발 밑의 약한 움직임이 있다"로 바뀌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정책결정 배경 등을 설명한다.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이번 회의에서 기존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점쳐왔다. 하지만 점점 우려되는 경기둔화 가능성과 함께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스탠스가 완화 기조로 돌아선 것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란 관측이다. 블룸버그통신이 지난 12일 공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 46명 가운데 37%가 일본은행의 다음 정책변화를 추가 완화조치라고 꼽았다. 지난 1월 동일 설문조사 당시 18%대비 확연히 늘어난 수치다.


일본은행 역시 지난 1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경제활동과 인플레이션 하방압력이 커질 경우 추가완화를 포함한 보다 적극적 정책 조정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해 택할 수 있는 카드로는 국채 매입, 위험자산 매입과 함께 장단리 금리목표 인하, 포워드 가이던스 변경 등이 꼽힌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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