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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루이스, 현대모비스 배당안 찬성 권고…"엘리엇 제안 동의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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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루이스, 현대모비스 배당안에 "올바른 방향" 평가
사외이사 선임 건에도 "이사회 정원 유지 시 현대모비스 추천 후보만 찬성"

글래스루이스, 현대모비스 배당안 찬성 권고…"엘리엇 제안 동의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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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글래스 루이스가 현대모비스가 제안한 주총 안건에 대해 대부분 찬성한다는 입장을 13일 밝혔다.


글래스 루이스는 배당과 관련해 엘리엇 측 제안은 미래투자를 위해 동의하기 어렵다며 반대를 권고했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주당 4000원(보통주 기준)의 배당을 제시했으며, 엘리엇은 주당 2만6399원(보통주 기준)을 제안한 바 있다. 글래스 루이스는 "급변하는 자동차 업계에서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 투자와 인수합병 활동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현대모비스 이사회가 제시한 투자전략을 지지한다"며 "현대모비스는 주주배당을 확대하는 등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래스 루이스는 사외이사 선임 건에 대해서도 현대모비스의 제안을 지지했다. 글래스 루이스는 현대모비스 이사회가 제안한 사외이사 후보 칼 토마스 노이먼과 브라이언 존스에 대해 "창사 최초 외국인 사외이사 선임으로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 독립성을 확보해 이사회 내 통찰력을 키우고 기업 경영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엘리엇 측 사외이사 후보 로버트 알렌 크루즈와 루돌프 마이스터에 대해서도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글래스 루이스는 "이들 후보의 경력도 자동차산업과 기술을 이해하는 데 충분히 역량이 있다"고 했다.


글래스 루이스는 정관에 명기된 이사의 수를 현재 9인에서 11인으로 늘릴 것을 권고했다. 다만 "이사회 정원을 현행대로 유지할 경우 현대모비스 측에서 제안한 후보 2명은 찬성하고 엘리엇 측 후보 2명은 반대한다"고 덧붙여 현대모비스의 제안에 힘을 실어줬다.

이와 관련해 현대모비스는 "글래스 루이스가 찬성 의견을 제시한 로버트 알렌 크루즈는 중국 전기차 업체 카르마의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올해 카르마와 거래 관계 확대를 모색하고 있는 모비스의 사외이사가 될 경우 이해상충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루돌프 마이스터 후보에 대해서도 "변속기 제조사인 ZF사에서 근무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주로 AS 부품유통사업에 치우쳐, 모비스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 자동차 핵심 신기술 집중 전략과 부합하지 않다"고 평했다.


이사회 확대 제안에 대해서는 "회사의 규모, 사업구조, 이사회 내 위원회의 운영, 사외이사의 전문성에 대한 효율적 활용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할 때 현재 이사의 수가 가장 최적화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선을 그었다.


한편 글래스 루이스는 정몽구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박정국 사장과 배형근 부사장을 신규 선임한다는 현대모비스 측 제안에도 찬성했다. 동시에 사외이사 후보인 칼 토마스 노이먼 박사와 브라이언 존스 대표를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출하자는 제안에도 전부 찬성을 권고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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