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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 노딜로 끝났지만…베트남 관광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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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하노이 조아라 객원기자] 지난달 열린 북ㆍ미 정상회담을 통해 전 세계에 존재감을 알린 베트남이 관광산업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베트남 관광청 관계자는 최근 "정상회담 이후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한국ㆍ일본ㆍ동남아시아는 물론 미국ㆍ러시아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홍보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베트남 정부는 2월부터 35개국을 새로 전자비자(e비자) 대상국에 포함했다. e비자란 인터넷을 통해 직접 비자를 신청할 수 있게 한 제도다. 2017년 2월 한국ㆍ미국ㆍ영국ㆍ일본ㆍ중국 등 40개국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데 이어 이번에 대상국을 확대한 것이다.


신청자들은 25달러(약 2만8000원)의 수수료를 지불하면 베트남 정부 홈페이지를 통해 30일간 단수 입국비자를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베트남 내 8개 국제공항과 13개의 국경 관문, 7개의 국제항구를 통해 입국할 수 있다.


베트남 관광업계는 e비자 확대로 2020년까지 연간 350억달러(약 39조6800억원)의 관광 수입을 올려 관련 산업의 국내총생산(GDP) 비중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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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항공사들도 잇따라 신규 노선을 개설하고 있다. 베트남 국영 항공사인 베트남항공은 북부 할롱베이, 중부 다낭에서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과 시엠레아프, 시아누크빌 간 노선을 신규 개설했다. 밤부에어웨이 역시 베트남 주요 대도시와 싱가포르를 잇는 노선을 개설하는 한편 오는 5월에는 일본ㆍ한국 노선에도 취항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아시아는 다음 달 8일 베트남 서부의 대표적 도시인 칸토(Can Tho)-태국 방콕 노선에, 다음 달 12일 다낭-태국 치앙마이 노선에 잇따라 신규 취항한다.


대규모 관광 전시회도 개최한다. 특히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하노이의 이온몰(AEON)롱비엔무역센터에서는 '사계절 관광(Four Seasons Tourism)'을 주제로 한 '트래블 페스트 2019'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최초로 열리는 관광ㆍ쇼핑 페스티벌로, 1만㎡의 공간에 마련된 300여개의 부스를 통해 현지 관광 상품을 소개한다.


한편 베트남 관광청에 따르면 북ㆍ미 정상회담이 열린 2월 한 달간 베트남 방문객은 158만8161명으로 전월 대비 5.8% 늘었으며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0.9%나 증가했다. 또 올해 들어 2월 말까지 베트남 국제선 도착자 수는 308만9927명으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8.0% 늘었다.




하노이 조아라 객원기자 joa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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