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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3일 연속 "北 동향 우려"…"김정은과 관계는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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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멜리나 트럼프 여사. 사진 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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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봉수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3일 연속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기지 재건 동향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2차 북ㆍ미 정상회담의 결렬에도 불구하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관계는 좋다고 재차 밝혔다.


8일(현지시간) APF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앨라베마주 토네이도 피해 현장을 방문하러 가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김정은 위원장)그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에 부합하지 않는 한다면 그런 부정적인 방식에 놀라게 될 것이다. 그러나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 보겠다"면서 "만약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시험을 보게 된다면 매우 실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북한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와 김정은, 미ㆍ북 관계는 매우 좋다"며 "나는 아직도 좋은 관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부터 계속 북한 동창리 미사일 재건 움직임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너무 빠른 뉴스"라며 사실 여부에 대한 판단을 유보한 채 "사실이라면 매우 실망할 것"이라는 등의 제한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트럼프의 이같은 태도는 미국 당국이 아직까지는 북한의 동향에 대해 제대로 분석해 결론을 내리고 있지 않다는 점을 시사해 준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최근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와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등은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실험장인 서해 동창리 기지가 정상 가동 상태로 복구됐다는 분석 결과를 제시했었다.

이후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익명의 미 국무부 고위 관계자 등은 "밀접히 감시 중이지만 아직 결론은 나지 않았다"며 북한의 의도에 대해 유보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하면 제재 강화는 언제든지 추진할 수 있다"고 연이어 언급하는 등 북한의 행동에 경고장을 던진 상태다.




뉴욕 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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