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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위기 대응 컨트롤타워 '긴급상황실' 공식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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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상황실(EOC)의 모습

긴급상황실(EOC)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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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충북 오송 질본 내 감염병 안전을 위해 24시간 가동하는 감염병 위기 대응 컨트롤타워 '긴급상황실'(EOC)을 공식적으로 개소한다고 8일 밝혔다.


긴급상황실은 국내외 감염병 위기에 대한 관리·감독, 위기상황 초동 대응, 관계기관과의 실시간 소통 등 감염병 위기 지휘본부 역할을 한다. 지난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유행 후 질본 내 임시 공간에 긴급상황실을 운영했으며 감염병 위기상황 대응 기반시설을 갖춘 별도 건물을 신축해 이날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해 지난해 메르스 확진자 발생 시 부처간 협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대응했다고 치하했다. 또 감염병 위기 대응은 범정부 차원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한 국민적 과제인 만큼, 질본을 중심으로 관계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철저히 대응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정부는 메르스 대응 후속조치로 메르스 대응지침 정비, 역학조사관·감염병 진료시설 등 감염병 대응 기반 확충 등 적극적으로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해가고 있다"며 "방역의 완성은 국민의 참여로 이뤄지는 만큼 안전한 삶과 감염병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복지부와 질본은 지난해 메르스 국내 유입사례 대응에 따른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메르스 국내 유입 대응과정에서 미진했던 메르스 의심환자 정의 기준 등을 개선하고 신종감염병 대응 표준운영절차를 구체화했다. 주요 검역소에 역학조사관을 상시 배치할 수 있도록 질본 역학조사관을 30명에서 43명으로 늘렸다. 오는 2023년까지는 중앙 및 권역 감염병전문병원 등 감염병 진료시설을 신설하고 국가 지정 입원치료병상 등을 연계한 신종감염병 전문치료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메르스와 같은 신종감염병은 잠복기가 길어 입국 검역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모든 여행 단계에서 안내와 예방조치를 연계하는 혁신적인 검역 개편방안을 올 상반기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질본은 7~8일 긴급상황실을 중심으로 감염병 위기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이번 훈련은 우리나라에 메르스 환자가 유입된 상황을 가정해 환자 발생 초기 보건당국의 대응 과정을 실행했다"며 "신종감염병 위기상황에 철저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지자체 등과 협업체계를 보다 견고하게 다지겠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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