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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화웨이 멍완저우 부회장 美 송환 절차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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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 자료 사진. 출처=연합뉴스.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 자료 사진.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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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캐나다 정부가 미국 정부가 요청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재무담당 부회장(CFO) 멍완저우(孟晩舟)의 송환 절차 개시를 승인했다고 미 CNBC방송 등 주요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멍 부회장은 오는 6일 캐나다 법원에 출석해 범죄 인도 심리를 받게 된다. 앞서 캐나다 법원은 지난달 6일 심리 일정을 잡았지만 피고인에게 여유를 주기 위해 한달간 연기했었다.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任正非)의 딸로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멍 부회장은 지난달 미국 검찰에 의해 총 13가지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구체적으로 대 이란 제재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화웨이가 미국 내 은행과 거래하면서 화웨이와 이란 통신사 스카이콤의 관계를 정상적이라고 속였다는 것이다. 또 미국 이동통신사 T모바일의 스마트폰 품질 검사용 로봇 기술 절도로 수억 달러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5세대 이동통신 기술의 선두 주자인 화웨이가 중국 정부와 협력해 정보를 빼낼 수 있도록 제작된 통신 장비를 판매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동맹국들에게도 장비 사용 자제를 요청하는 등 압박을 가해왔다. 화웨이 측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 미국 시장이 아니더라도 살아 남을 수 있다"며 강경하게 맞서고 있다.


궁극적으로 화웨이 사태는 기존 패권국인 미국과 잠재적 추구 국가인 중국 간 벌어지고 있는 패권 다툼의 서막으로 해석되고 있다. 기술 강국으로 부각하려는 중국과 이를 막으려는 미국의 의도가 화웨이라는 접점에서 충돌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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