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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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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이순신공원에 있는 여수항일독립운동기념탐 전경

여수시 이순신공원에 있는 여수항일독립운동기념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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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전남 여수시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오는 3월 1일 오전 10시 이순신공원에서 유족대표, 시장, 국회의원, 도·시의원, 보훈 단체장 등 2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0주년 3·1절 기념행사를 연다.

기념행사는 유족대표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운동 재현 퍼포먼스, 참석자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또 참석자들은 지난 2014년 5월 이순신공원에 세워진 여수지역 독립운동가 공적비를 찾아 애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린다.


이날 오전 11시 30분에는 여수지역사회연구소, YMCA, YWCA, 여수시민협, 여수환경운동연합으로 구성된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화양면 창무에서 ‘윤형숙 열사 묘소 참배 행사’를 한다.


시장,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150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독립운동가 후손인 이문봉 님의 기미독립선언문 낭독, 추모사, 박종길 역사학자의 윤형숙·윤자환 열사 소개가 진행된다.

윤형숙 열사는 화양면 창무 출신으로 광주수피아여학교에 재학 중 3·1운동에 참여해 왼팔을 잃었지만, 만세운동을 멈추지 않았다. 이는 대한 여성의 애국심과 기개를 만방에 떨치고, 독립운동이 전국으로 퍼지는 기폭제가 됐다.


윤자환 열사는 1919년 3월 2일 위험을 무릅쓰고 독립선언서를 여수경찰서 게시판에 붙였다. 이는 일제에 대한 저항과 엄중한 경고의 표시였다.


오는 3월 10일에는 이순신광장과 종포해양공원 일원에서 독립유공자 유족, 시민 등 5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그날의 함성, 들불처럼 타오르다’라는 주재로 ‘독립 만세운동 재현행사’가 펼쳐진다.


이날 권오봉 여수시장은 독립 만세운동을 알리는 횃불을 밝혀 유족 대표에게 전달한다. 유족대표 등 참석자는 이순신광장에서 해양공원까지 약 1km를 행진한다. 행진 중간에는 ‘탄압’, ‘대항’, ‘해방’을 표현한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여수시 SNS 서포터즈는 여수지역 독립유공자와 항일 독립 유적지 등을 개인 SNS에 소개하고, 나라 사랑 태극기 그리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지난 22일부터는 나라 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벌여 3·1운동 100주년 분위 조성에 힘쓰고 있고, 오는 4월 11에는 독립유공자 후손 가정에 문패를 보급해 유공자를 기리고 후손들의 자긍심을 높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여수 항일독립운동은 일제 탄압 속에서도 끊임없이 일어났다”면서 “우리 역사를 되새기고 애국정신을 일깨우는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sdhs67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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