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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株 시들한데 '화장품 ODM주'는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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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한국콜마, 코스맥스 등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의 주가가 올들어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국내 1ㆍ2위 화장품 기업인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의 주가가 시들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한국콜마는 전 거래일 대비 5.6% 상승한 7만6700원에 장을 마쳤다. 한 달 전 주가(6만4100원)와 비교하면 20%가량 오른 수치다. 같은 기간 코스맥스도 12만3000원에서 14만2000원으로 15% 이상 올랐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한 달간 5.5% 하락했고, LG생활건강은 3% 상승하는 데 그쳤다.

K뷰티 전성기를 이끌었던 대형 화장품 업체와 달리 ODM 기업의 주가가 탄력을 받는 것은 실적 개선이 뚜렷해졌기 때문이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조3579억원, 90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각각 65%, 34%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달성한 매출(3799억원)과 영업이익(396억원)은 전년대비 각각 73%, 183% 오른 것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코스맥스도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보다 42% 증가한 1조2579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화장품 부문에서만 1조원을 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9% 성장한 523억원을 달성했다.


ODM 화장품 기업이 고성장하는 것은 헬스 앤 뷰티(H&B) 점포가 확산하고 홈쇼핑, 온라인 등 새로운 유통망에 대한 제품 공급이 증가한 데다 외국 고객사로의 수출 호조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이들 ODM 업체가 올해에도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한국콜마에 대해 올해 꾸준한 화장품 본업 호조로 연결기준 매출 1조7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KB증권은 코스맥스의 올해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조4644억원, 781억원으로 제시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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