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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승부처' TK로 가는 黃·吳·金…勢결집 주도권 누가 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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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당권주자, 18일 대구 합동연설회

'현장 분위기 = 전당대회 黨心'에 관심 쏠려

대세 굳히려는 황교안…역전승 노리는김진태

'탈박(脫박근혜)' 오세훈 향한 TK 당원 반응도 관전 포인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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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자유한국당 당권주자인 황교안ㆍ오세훈ㆍ김진태 후보가 '최대 승부처'인 대구로 18일 결집한다.


충청ㆍ호남권에 이어 대구ㆍ경북(TK)권 합동 연설회를 위해서다. 대전 합동연설회로 가열된 분위기는 사실상 본선인 대구에서 폭발할 것으로 보인다. TK를 잡는다면 승리에 한발 더 가까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당대회 유권자인 한국당 책임당원 32만여명 중 TK 지역 당원은 10만여명에 육박한다. 전체의 3분의 1이다. 당원 전체규모는 수도권보다 적지만 투표율은 항상 가장 높았다. 충성도 높은 당원들이 많이 밀집해있기 때문이다. 당 대표 후보들이 개별 선거운동을 하면서 발이 닳도록 TK 지역을 찾은 것도 TK 표심이 당락을 좌우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다. 세 후보가 한번에 모이는 합동 연설회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관전 포인트는 현장 분위기다. 현장 분위기가 곧 전당대회 당심(黨心)으로 읽히는 만큼 선거구도에 대한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 각 후보간 세(勢)결집 움직임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구체적으로는 황교안 후보와 김진태 후보 중 누가 현장 분위기 주도권을 쥘지가 관심사다. 주호영 의원의 중도 하차로 TK지역 후보가 전무한 상황에서 TK 민심이 황 후보에게 쏠렸다는 관측이 팽배한 만큼 이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견제대상은 김 후보다. '5ㆍ18 망언' 공청회 이후 아이러니하게 강성 보수세력 사이에서 몸값이 높아진 김 후보의 지지세가 황 후보를 압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기 때문이다. 김 후보는 대전 합동연설회에서도 소위 '목소리가 큰' 극성 지지자들을 가장 많이 결집시켜 현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정치인 박근혜를 뛰어넘자"고 말해 온 오세훈 후보를 향한 TK 지역 당원들의 반응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오 후보는 출마를 선언한 날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줄곧 소신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대전 합동연설회에서도 이를 강조했다. 사실상 TK 정서와는 거리가 먼 행보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대전 합동연설회에서는 이를 지지하는 목소리와 함께 거친 욕설을 내뱉으며 항의하는 당원들도 있었다. 오 후보가 TK 지역 합동 연설회에서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언급할지, 이에 거부감을 느끼는 TK 당원들을 어떤 메시지로 설득할지 주목된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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