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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태국서 코브라골드 연합 상륙훈련…"전투 노하우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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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코브라골드 연합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 해병대 수색대 장병들이 태국 핫야오 해안에서 상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해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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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다국적 코브라골드 연합훈련에 참가 중인 해병대가 16일 태국 핫야오 해안에서 미국·태국 해병대와 함께 연합 상륙훈련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이날 해병대에 따르면 올해 코브라골드 연합상륙훈련에는 해병대 수색소대급 병력 20여명이 참가했다.

코브라골드 연합훈련은 태평양의 가상 국가 사이 벌어진 국경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창설된 다국적군의 군사·민사작전을 위한 훈련이다.


다국적군으로 구성된 상륙군이 해상돌격을 실시하는 상륙훈련은 코브라골드 연합훈련의 하이라이트다.


상륙훈련에는 대대급 규모의 미국·태국 해병대 병력과 상륙수송선거함(LPD) 및 상륙함(LST) 각 1척, 8대의 상륙돌격장갑차(AAV) 등이 투입됐다.

훈련에서 선견부대작전을 맡은 한국 해병대는 미국·태국 해병대 수색대와 함께 상륙돌격 전에 해상과 공중으로 사전 침투해 정찰, 감시, 장애물 제거, 화력 유도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한국·미국·태국 해병대는 이번 연합상륙훈련을 통해 서로의 전투 노하우를 교류하고 연합 상륙작전의 상호 운용성을 극대화했다.


2019 코브라골드 연합훈련에 참가한 한국 해병대 수색대 장병들이 태국 로타윈 정글에서 수색정찰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해병대)

2019 코브라골드 연합훈련에 참가한 한국 해병대 수색대 장병들이 태국 로타윈 정글에서 수색정찰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해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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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수색병력을 이끌고 있는 중대장 이영광송규 대위는 "이번 훈련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부여된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해병대의 능력과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타국 해병대와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우리의 전술전기를 더욱 연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병대 장병들은 17일부터 정글전술훈련장으로 자리를 옮겨 미국·태국 해병대와 함께 침투, 정찰감시, 정글 수색 등 종합전술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20일부터는 근접전투기술과 기동사격술을 연마한다.


한편 지난 9일부터 우리 해군·해병대 장병들은 라용 일대에서 지역 주민을 위해 한글학교를 개설하는 등 친선활동을 실시 중이다.


또 지난 11일부터는 핏사눌룩 일대에서 해군·해병대 장교 19명이 다국적군 연합참모단의 일원으로 편성돼 가상 국가의 평화유지를 위한 작전계획을 수립하는 등 분쟁 종식을 위한 제반 과정을 숙달하고 있다.


코브라골드 연합훈련은 1982년부터 미국 태평양사령부(현 인도·태평양사령부)와 태국군 주도로 매년 개최돼 왔다. 이번 코브라골드 연합훈련은 22일 폐회식과 함께 종료된다.


2019 코브라골드 연합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 해병대 수색대 장병들이 태국 핫야오 해안에서 상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해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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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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