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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역사 왜곡 발언 처벌법, 당론으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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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어제 유감이라고 말했지만 망언 의원들의 징계에 대해선 입을 닫았다"면서 "한국당이 5.18에 대한 범죄적 망언을 어물쩡 넘어가려고 하고있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 의원들의 망언은 우리 국민들이 이룬 위대한 민주주의 역사를 부정하는 역사 쿠데타이자, 민주주의 자체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면서 "야3당과 공조해, 망언한 의원들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고 가장 강력한 수준의 징계를 추진하겠다. 형사적 처벌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중대한 역사 왜곡 발언을 처벌하는 법안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면서 "작년 8월 박광온 의원이 5.18 관련 특별법안 발의한 바 있다. 이 법을 야3당과 협의해서 반드시 통과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독일은 반나치 법안을 마련해 나치 슬로건을 사용하거나 인종차별 발언을 한 사람을 3개월 이상 5년 이하 징역에 처하고 있다"면서 "우리 또한 민주주의 역사를 왜곡하는 세력이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광온 민주당 최고위원은 "허위조작정보대책특위에서 지난해 신고센터 접수된 내용을 분석한 결과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한 허위 조작정보가 전체의 35%를 차지했다"면서 "허위조작정보를 유통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공적 규제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한 조작 정보를 특정 유투브 가 집중 생산해서 유통하고 있다"면서 "허위 조작정보 영상의 98%에 기업 광고가 붙어있다. 구글 코리아가 이 허위조작정보를 삭제하지 않고 있는 것은 광고 수입이 구글에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주기 때문이 아닌지 지적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김순례 한국당 의원 등은 지난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극우 논객 지만원씨를 초청해 '5·18 진상규명 대국민공청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지씨는 '5·18은 북한 특수군 600명이 주도한 게릴라전'이라 주장했으며 한국당 원내대변인인 김 의원은 "종북 좌파들이 5·18 유공자라는 이상한 괴물집단을 만들어내 세금을 축내고 있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종명 한국당 의원은 "논리적으로 5·18이 북한군이 개입한 폭동이었다는 것을 밝혀내야 한다"고 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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