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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 앨런, 성추행 의혹으로 등 돌린 아마존에 손해배상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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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레셔널 맨' 촬영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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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우디 앨런(84) 감독이 수양딸 성추행 의혹만으로 계약을 파기한 아마존에 6800만달러(약 764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7일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앨런 감독은 아마존의 스트리밍 업체 아마존 스튜디오가 수십 년 전의 성추행 의혹을 이유로 네 편의 영화제작 후원 계약을 깼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6월 '어 레이니 데이 인 뉴욕'에 후원하기로 한 900만달러(약 101억원)를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앨런 감독은 지난해부터 2020년까지 제작될 계획이었던 또 다른 세 편의 후원금 5900만달러에 대해서도 배상해야 한다면서 배상액을 6800만달러로 산정했다. 아마존은 앞서 앨런 감독의 '카페 소사이어티(2016년)', '원더 휠(2017년)', TV시리즈 '크라이시스 인 식스 신스(2016년)' 등을 제작한 바 있다.

앨런 감독은 2014년 2월 수양딸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다. 수양딸 딜런 패로(33)가 뉴욕타임스를 통해 일곱 살 때 앨런 감독으로부터 지속해서 성추행을 당해왔다고 주장했다. 이 사실은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세계적으로 확산한 지난해 1월에 재조명됐고, 앨런 감독과 함께한 배우들은 더는 작업을 하지 않겠다며 거리를 뒀다. 앨런 감독은 20년 전 조사에서 무혐의로 밝혀진 사안이라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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