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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은 5언더파 "호주서 아마추어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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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PS한다빅오픈 첫날 공동 5위, 존슨 선두, 이미림 공동 22위

홍예은이 ISPS한다빅오픈 첫날 5언더파를 몰아쳐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켰다.

홍예은이 ISPS한다빅오픈 첫날 5언더파를 몰아쳐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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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홍예은(17ㆍ신성고2)의 아마추어 돌풍이다.


7일(한국시간)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 서틴스비치골프장 크리크코스(파73ㆍ657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ISPS한다빅오픈(총상금 110만 달러) 첫날 5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5위에 자리했다. 펠리시티 존슨(잉글랜드)이 8언더파 선두다.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와 호주여자프로골프(ALPGA)투어, 유러피언(EPGA)투어, 호주프로골프(APGA)투어 등이 공동 개최하는 무대다.

남녀가 같은 코스에서 똑같은 상금을 놓고 격돌한다는 것이 이채다. 홍예은은 버디만 5개를 낚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11~12번홀 연속버디에 이어 16, 18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전반에 4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파 행진을 벌이다가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골프를 시작해 지난해 국가대표 상비군에 발탁이 된 유망주다. 어려서부터 장타를 날려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9월 아일랜드 월드아마추어팀챔피언십에서는 조아연(19ㆍ볼빅), 권서연(18ㆍ대전여고부설방통고3)과 함께 출전해 동메달을, 지난달 호주여자아마추어선수권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다. 오수현이 크리크코스 15번홀(파3) 홀인원과 버디 5개(보기 1개)를 쓸어 담는 기염을 토했다. 노무라 하루(일본)가 비치코스(파72ㆍ6479야드)에서 5타를 줄여 앨리슨 리(미국)와 공동 5위다.


한국은 이미림(29ㆍNH투자증권) 3언더파 공동 22위, 강혜지(29)와 아마추어 윤민아(16)가 2언더파 공동 39위다. 전영인(19ㆍ볼빅)은 LPGA투어 데뷔전에서 버디 1개에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를 범했다. 4오버파 공동 143위다. 남자부에서는 닉 플래너건(호주)이 10언더파를 몰아쳐 선두를 달렸다. 한국은 박효원(32) 3언더파 공동 65위, 최진호(35ㆍ현대제철) 2언더파 공동 88위, 왕정훈(24ㆍCSE)이 1언더파 공동 101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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