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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일본해 표기 개정 관련 "韓과 협의 수용, 동해 병기는 논의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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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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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본 정부가 '일본해(Japan Sea)' 표기의 개정 문제에 대해 한국과 협의하라는 국제수로기구(IHO)의 요청에는 응하되 동해 병기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6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IHO가 1953년 작성된 지도에서 동해를 '일본해'를 단독으로 표기하고 있는 지도 제작 지침을 개정하는 것과 관련해 한국과 협의하라고 요청하자 비공식 협의에 응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다만 일본 정부는 '동해(East Sea)'를 '일본해'와 함께 병기하자는 한국 측의 요구에 대한 논의는 거부하기로 했다. 한국과 북한은 동해를 병기하자고 요구해왔으며 IHO는 2020년 총회에서 이 사안을 보고하기로 하고 그 전까지 비공식 협의를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요미우리는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 정부가 IHO 사무국으로부터 강한 요청을 받은데다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논의 자체를 피해서는 안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요미우리는 한·일간 협의는 올해 봄 제3국에서 열릴 전망이라며 협의에는 IHO 사무국이나 한국 일본 뿐 아니라 지침 개정에 관심이 있는 다른 국가들도 참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IHO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간행물(지침) 개정을 위한 비공식 협의에 건설적으로 공헌하자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해'는 국제적으로 확립된 유일한 호칭으로, 변경할 필요성도 근거도 없다는 것을 다양한 기회에서 확실히 주장해 가겠다"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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