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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美, 다음달 4일 판문점 실무협상<폴리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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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일행과 집무실에서 대화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일행과 집무실에서 대화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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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선임기자 김동표 기자] 북·미가 다음달 4일 판문점에서 실무협상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 정치매체인 폴리티코는 29일(현지시간) 다음달 4일 판문점에서 북·미간 실무협상이 열린다고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누구를 만나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해주지 않았지만 비건 특별대표의 새 카운터파트로 낙점된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가 북한 측 실무협상 대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이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겸 통일전선부장의 방미에 맞춰 첫 상견례를 했던 만큼 이번 회담을 통해 본격적인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실무 논의와 비핵화 협상을 병행할 전망이다.


국무부에 따르면 비건 특별대표는 이달 31일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 스탠퍼드 대학을 들러 대북 전문가들과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강연을 할 예정이다. 이 강연후 서울에 들어와 판문점 회담을 준비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18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고위급 회담과 트럼프 대통령 면담과 이어진 스웨덴 남북·미 실무회담을 거쳤지만 북·미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정이나 의제등에 대한 조율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고위급 회담이 열린지 벌써 10일이 지나며 당초 2월말로 예고됐던 정상회담 일정이 다소 지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최근 정상회담이 60일안에 이뤄질 수 있다고 말한 것도 이런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일 수 있다.


폴리티코는 북·미협상 문제에 정통한 한 소식통과 한국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미국이 희망한 정상회담 장소인 베트남에 대해서도 아직 동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회담 개최도시로 거론되는 하노이와 다낭 중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베트남 국빈방문을 병행할 수 있는 하노이를 선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됐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은 "2차 북·미회담장은 베트남이 유력하다. 다만 회담일시는 당초 예정했던 2월말보다 더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 실무협상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정상회담 발표 날짜를 미루고 있는 거 같다. 3월에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백종민 선임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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