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여기도 후보 있어요"…원외 '빅3'에 가려진 한국당 현역 당권주자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당원 결집력 갖췄지만 인지도 낮아
"전당대회 결과로 이어질까 걱정" "현역 중엔 인물 없다는 방증"
줄줄이 출마선언식…안상수·김진태·주호영·심재철·정우택 등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황교안ㆍ오세훈ㆍ홍준표'로 일컬어지는 '빅3'의 자유한국당 당 대표 경선 출마가 가시화되면서 현역의원 당권주자들을 향한 관심이 시들해지고 있다. 당원들을 결집할 세력을 가졌다는 측면에선 '빅3'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지만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탓이다.

당초 대선주자급 '잠룡' 중 당 대표 출마가 점쳐졌던 인물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뿐이었다. 당시까지만 해도 원외 주자인 오 전 시장과 다수의 현역 당권주자 간의 싸움을 예측했지만 황교안 전 총리가 이달 초 입당하면서 기류가 달라졌다. 전당대회를 한 달 앞두고 이뤄진 입당을 놓고 당 내에서 당권도전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대권주자급 인물들이 당 대표 출마를 저울질하기 시작한 것이다.
여론의 관심이 이들에게 쏠리면서 현역 당권주자들의 행보는 상대적으로 묻혔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김무성 의원까지 가세할 경우 이슈에서 더 밀릴 가능성도 있다. 전당대회를 준비 중인 한 의원측에서는 "인지도에서 차이가 나다보니 주목을 덜 받는 상황"이라며 "전당대회는 기세와 구도가 중요한데 이런 분위기가 결과로까지 이어질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한 당 관계자는 "현역의원 중에선 그만큼 인물이 없었다는 방증 아니겠느냐"며 "실제 당선을 하겠다기 보다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전략적으로 출마를 선언한 의원도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역 당권주자들은 출마 선언식을 계기 삼아 주목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23일엔 안상수 의원과 김진태 의원이 출마선언을 한다.
안 의원은 이날 보수우파 통합과 공천혁명을 약속하며 당심(黨心)에 호소했다. 그러면서 당 통합을 위해 대권주자는 전당대회 출마에서 비켜나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이분들 중 한분이 당 대표를 맡게 되면 당은 대선후보들의 각축장이 되고 최악의 경우 분당의 우려까지 있다"며 "이것이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이 가장 바라는 구도"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같은날 오후 2시 국회 잔디광장 앞에서 출마선언을 한다. 다수의 당원들 앞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관심을 끌겠다는 것이다. 김 의원측 관계자는 "적어도 2000명 이상이 모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호영 의원은 오는 27일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심재철 의원은 28일 출마선언이 예상된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