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파워, 獨 카고뉴에너지 영업 양수…태양광 발전시장 확대 나선다

▲태양광발전소에 설치한 독일의 KACO new energy 인버터 제품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OCI홀딩스 의 태양광발전사업 자회사 OCI파워가 센트럴 인버터 제조사 카고뉴에너지 영업을 양수해 태양광발전시장 확대에 나선다.

OCI는 OCI파워가 독일 KACO new energy GmbH의 자회사 카고뉴에너지의 영업 양수와 관련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OCI는 기존 태양광발전사업 솔루션에 이어 인버터, PCS(Power Conditioning System) 등 제조업 기술까지 확보해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이번 인수로 OCI파워는 국내 태양광발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카고뉴에너지의 PCS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인수로 OCI파워는 독일에서 생산되는 스트링인버터를 한국과 일본에서 독점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권리도 갖게됐다.

허기무 OCI파워 사장은 "미국과 중국 등에서 대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에 풍부한 경험이 있는 OCI가 카고뉴에너지를 인수함으로써 인버터라는 핵심 기술을 갖게됐다"며 "앞으로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 정책에 발맞춰 국내 태양광 시장 확대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OCI파워는 OCI가 2012년 설립한 100% 자회사로 국내 태양광 개발자들에게 건설, 운영 및 유지보수 서비스는 물론 태양광발전펀드를 통해 투자자금의 안정적 조달을 포함한 원스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카고뉴에너지는 2007년 이후 지금까지 미국, 독일, 일본 등 세계 17개국에 3GW 규모의 태양광 인버터를 생산해온 독일 KACO new energy GmbH의 자회사다. 태양광 인버터는 태양광 모듈에서 생산되는 직류 전기를 교류로 변환시키는 중요 장치로 태양광발전사업에 있어서 꼭 필요한 제품이다. 또한 직류와 교류 양방향으로 변환할 수 있는 PCS 기술을 갖고 있어 ESS 사업에서도 활발한 행보가 기대된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