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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가 비상사태 선언, 그렇게 빨리 하지는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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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을 둘러싼 갈등에서 비롯된 연방정부의 셧다운(Shutdown·일시적 업무정지) 사태와 관련, "그렇게 빨리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각 주(州)와 지역 지도자, 연방·지방 정부 공무원이 참석해 열린 '국경 안보와 안전한 공동체'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주재하면서 장벽 예산과 관련해 "이것은 의회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쉬운 해결책은 내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나는 그렇게 빨리(so fast) 그것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 당장 하려는 건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최근 미국 안팎에서 셧다운 장기화와 국가 비상사태 선포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이를 진정시키기 위한 발언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을 향해 "다시 돌아와 투표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우리는 의회가 자기 일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셧다운은 이날 21일째로 접어들어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의 역대 최장 기록(21일)과 동률을 이뤘다. 아직까지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의 의견 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는 만큼 셧다운 사태는 이날을 넘겨 이어지며 역대 최장 기록을 깰 것이 확실시 된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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