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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과학기술인상에 이용재 연세대 교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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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깊은 곳에 초수화 광물 최초 발견

이용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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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1월 수상자로 연세대학교 지구시스템과학과 이용재 교수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매월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하는 시상이다.
이용재 교수는 광물학에 기초한 지구 내부 연구를 통해 지각판이 충돌하는 땅속 깊은 환경에서 그동안 지표에서는 관찰된 적 없는 '초수화' 점토광물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낸 공로를 높이 평가 받았다. 초수화란 특정 조건에서 물을 추가로 흡수해 팽창하는 현상으로, 초수화 광물은 그동안 알려진 어떤 광물보다 많은 양의 물을 함유하고 있어 지각판에서 물이 이동하고 지진과 화산 활동 등에 영향을 주는 새로운 과정을 제시한다.

특히 이 교수는 땅속 200㎞ 이상의 광물 변화를 관찰하기 위해 지난 2년 동안 포항방사광가속기를 비롯해 미국, 독일, 중국의 가속기 연구시설을 방문하며 실험을 수행했고 해당 논문은 지구과학 분야에서 권위 있는 '네이처 지오사이언스'에 2017년 11월 게재됐다.

이 교수는 "이 연구는 방사광을 활용한 고압 연구로 땅속 깊은 곳에서 일어나는 지질 작용과 지진 및 화산활동을 이해하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 보다 흥미로운 지구 속 신비를 밝히기 위해 전문적인 고압 실험환경 구축 등 다양한 연구 활동을 수행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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