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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마저 꺾였다"…2년만에 본격 내리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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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수출액 증가 큰폭으로 둔화…517.2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0.5% 늘어
2016년 10월 수출액 증가률 -6.9% 기록…명절 포함 시기 제외하면 2년 1개월만에 최대폭 둔화
세계 해운시장의 장기침체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갈등 속에서 해운·항만 산업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있다. 행운과 복이 넘친다는 2019년 기해년을 앞둔 밤. 부산항 신선대 터미널에 수출 선적을 기다리는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산업역군들의 강한 의지가 있는 한 우리 경제의 미래는 밝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세계 해운시장의 장기침체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갈등 속에서 해운·항만 산업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있다. 행운과 복이 넘친다는 2019년 기해년을 앞둔 밤. 부산항 신선대 터미널에 수출 선적을 기다리는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산업역군들의 강한 의지가 있는 한 우리 경제의 미래는 밝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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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지난해 11월부터 수출 관련 지표가 꺾이기 시작했다. 2016년 말부터 2년여간 꾸준히 이어온 수출 증가세(전년동기대비)가 급격히 둔화됐다. 수출 증가세가 하향곡선을 그리며 경상수지(국제간의 거래에서 자본거래를 제외한 경상적 거래에 관한 수지)도 하락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1월 국제수지'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50억6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74억3000만달러) 대비 31.2%감소했다. 이는 같은 해 4월 경상수지 17억7000만달러 이후로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4월에는 외국인 주식 투자 확대 등으로 해외배당 지급이 사상 최대로 확대된 영향을 받아 경상수지가 일시적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11월 경상수지 감소는 수출 감소에 따른 타격을 받은 것이 다른 점이다.

11월 수출액은 517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5% 늘어나는데 그쳤다. 설 연휴와 추석 연휴가 포함돼 영업 일수 자체가 줄어든 달을 제외하곤 2016년 10월 수출 증가율 - 6.9%을 기록한 이후 2년 1개월 만에 가장 둔화된 수치다. 반도체, 석유제품 등 주력 품목 단가 둔화, 세계 교역량 둔화, 그간 높은 증가세에 따른 기저효과가 원인이 됐다. 반면 11월 수입액은 437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3% 증가했다. 수출액은 줄고, 수입액은 늘면서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상품수지 흑자는 79억70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0.4% 감소했다.

11월 서비스 수지 적자는 22억 9000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적자폭이 9억8000만달러 줄어들었으며, 여행수지 적자 역시 12억 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2억8000만달러 축소됐다. 여행수지는 중국인과 일본인을 중심으로 한 입국자수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출국자수는 기저효과로 증가세가 둔화 돼 적자폭이 줄어들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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