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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日여행 때 '사과병'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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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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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도쿄 강수정 객원기자]최근 도쿄를 중심으로 일본에서 사과병(リンゴ病)이 유행하고 있어 임산부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전염병인 사과병은 파르보바이러스(Parvoviridae)가 원인이며 양 볼이 사과같이 빨개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10~20일의 잠복기간을 거쳐 발열, 기침, 재채기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며, 침을 통해 전염된다. 단 주 증상인 홍반이 나타난 이후에는 전염성이 떨어진다.
특히 임산부가 사과병에 감염되면 태아에게 악영향을 미쳐 유산이나 사산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011년 후생노동성 조사결과 감염 임신부 69명 중 35명이 유산하고 14명이 사산, 3명이 낙태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감염자의 반 이상이 자각증상이 없었고 반은 가족이나 아이가 사과병에 걸려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이 감염되면 발병해도 전형적인 홍반은 없을 수 있고 한번 감염되면 평생 면역이 되지만 하지만 아직까지 백신은 없다. 드물게 용혈성 빈혈환자나 면역에 이상이 있을 경우 중증화 우려가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마이니치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국립감염증연구소 조사결과 전국 약 3000개 의료기관의 발병 환자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당 사과병 환자수는 전국 평균 0.88명인데 미야기 5.64, 도쿄 2.05, 사이타마 1.98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높게 발생율을 보였다.
한국인 등 외국인이 많이 찾는 도쿄의 경우 지난해 가을부터 사과병이 유행하고 있고 감염이 확산되는 추세다. 예방이 어려운 측면이 있기 때문에 특히 임산부의 경우 일본 여행시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고 외출시에는 마스크 착용을 하는 것이 좋다.





도쿄 강수정 객원기자 kangsooj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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