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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선 회장 "현명한 분배, 효율적 운영"…새해 유진그룹 '성장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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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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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주변 환경이 침체의 기로에 선다면 기존에 보유한 자원을 현명하게 분배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느냐가 기업의 운명을 결정하게 된다."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은 31일 새해를 앞두고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내일을 예측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2019년은 모든 경제지표가 성장을 뒤로 하고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는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유경선 회장은 예년과는 다른 경제 변곡점에 대비하기 위한 몇 가지를 당부했다. 우선 어떠한 변화의 방향에도 대응할 수 있는 조직운영 역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앞으로 시장은 예상보다 빠르게 변화할 것이기에 그룹 내의 모든 인적, 물적, 기술적인 자원을 재분배해서 스마트하게 대응하는 창의적인 조직운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유 회장은 "우리의 강점과 핵심역량을 점검해보고 숨겨져 있는 자원은 발굴하며 소통과 의사결정을 저해하는 요인을 찾아내 혁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떠한 변화에도 고객과 신뢰만 있다면 영속할 수 있다는 원칙을 새기고 고객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일하는 방식을 타깃 시장의 고객 중심으로 바꿀 것도 주문했다. 특히 모든 의사결정과 집행을 고객에 맞춰 전 분야에서 고객서비스의 초우량 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당부했다.

유 회장은 "최근 유수의 기업들은 자율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부서 간 경계를 넘어 소규모 팀을 운영하는 애자일 조직을 도입하고 있다"며 "이는 기존 공급자 중심의 기업운영 체계를 고객중심으로 바꾸지 못한다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집단지성을 발휘할 수 있는 소통문화만이 생존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유 회장은 "집단지성을 통한 창의와 혁신의 요체는 '업(業)'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서로의 생각을 소통으로 융합해 발전과 성장의 해법을 찾아내는 것이다. 서로를 존중하면서도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관계 속에서 협업을 통해 더 좋은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사회적으로도 책임을 다하는 유진그룹이 되자고 주문했다. 유 회장은 "고용유발 계수가 큰 서비스업 투자를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협력회사와 상생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며 "우리의 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생각이 같으면 함께 걸을 수 있고 함께 걸으면 더 먼 곳을 꿈꿀 수 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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