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이달의 보호해양생물 '쇠가마우지'…포획·유통시 3년이하 징역 또는 벌금 3000만원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달의 보호해양생물 '쇠가마우지'…포획·유통시 3년이하 징역 또는 벌금 3000만원
AD
원본보기 아이콘

[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해양수산부는 1월의 보호해양생물로 뛰어난 먹이사냥 실력을 지녀 바다의 강태공이라 불리는 '쇠가마우지'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쇠가마우지는 '작다'는 뜻의 순우리말 '쇠'와 '까맣다'의 '가마', 오리의 옛말 '올히'에서 오디→오지→우지로 변한 '우지'가 합쳐진 이름이다. 작은 검은 오리라는 뜻을 가진다. 쇠가마우지는 몸길이가 약 64~98㎝, 몸무게가 1.5~2.5㎏으로 이름처럼 가마우지과 중에 가장 몸집이 작다. 몸 전체가 녹색 광택을 띠는 검은색 깃털로 뒤덮여 있다.
쇠가마우지는 주로 암초 위나 해안 절벽에서 집단으로 서식하는데, 절벽의 오목한 곳에 마른풀이나 해초를 이용해 둥지를 만들어 한 번에 3~4개의 알을 낳는다.

쇠가마우지는 물속에 직접 들어가 물고기나 새우와 같은 갑각류 등 먹이를 사냥한다. 물가에 사는 다른 새들과 달리 기름샘이 발달하지 않아 깃털이 물에 잘 젖고, 이로 인해 약 30미터까지 잠수해 1분가량 머무를 수 있을 정도로 잠수에 특화돼 있다. 또 부리 끝에 낚시 바늘 같은 갈고리 모양의 돌기가 있어 한 번 잡은 먹잇감은 놓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는 서해안의 소청도, 백령도 등의 쇠가마우지 텃새무리와 동해안 및 남해안 일부지역에서 월동하는 겨울철새 무리가 있다. 전세계적으로는 한국과 일본, 쿠릴열도, 캄차카, 사할린, 북아메리카의 태평양 연안 등에 넓게 분포한다.
쇠가마우지는 엘니뇨 등 기후변화로 인해 개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관심필요종으로 등록돼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큰까마귀 등의 포식자도 쇠가마우지의 어린 알들을 위협하는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해수부는 쇠가마우지를 보호하기 위해 2016년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쇠가마우지를 허가 없이 포획하거나 유통시키는 행위는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거부권 가닥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국내이슈

  •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해외이슈

  •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